애프터스쿨의 유이

2009. 7. 31. 14:53읽든지 말든지

사진출처라기보다는 퍼온 곳 - 디씨인사이드 현대차 갤러리
(사진이 겁나 커서, 제가 열기도 좀 뻘쭘해서 줄였어요.)
* 정확한 출처를 알려주시면 수정하거나 요청이 있을 경우 삭제하겠습니다.

애프터스쿨의 유이.
애프터스쿨이라는 그룹이 있는 것도 알고, 다니는 헬스장에서는 항상 최신곡을 틀어주기에, 그들이 부르는 노래 한 곡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노래 제목도 모르거니와, 애프터 스쿨의 각 멤버들의 이름은 커녕(사진의 유이는 알고 있습니다.), 멤버가 몇 명인지조차도 잘 모릅니다만...

요즘, 튼실한(좀 야하게 쓰면 이른바 "육덕진"이죠) 허벅지로 각광받고 있는 애프터 스쿨의 유이에 대한 글을 몇 자 적고자 합니다.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그냥 돌아다니다가, 저 짤방을 보고서는 생각나서 그냥... 쓰는 겁니다.

우선, 허벅지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최근 "네티즌이 뽑은 최고의 매력 허벅지 `티파니`(한국경제)" 라는 기사를 보면, 1등이 소녀시대의 티파니, 2등이 애프터스쿨의 유이 입니다. 1등과 2등의 득표수는 엄청난 차이가 나지만, 2등과 그 외 등수와도 엄청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유이의 허벅지도 꽤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 친구를 처음 본 건,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라는 예능 프로그램이었는데, 그 당시 원더걸스 유빈의 친구로 나왔죠. 개인적으로 원더걸스의 팬으로서, 유빈이 지금와서 재평가를 받는다면 "매력적인 허벅지"로 각광을 받았을텐데, 많은 팬들, 안티들이 너무 살쪘다 뚱뚱하다 등등으로 뭐라 하는 것에 대해 좀 안타까웠습니다. 어쨌거나, 요즘은 섹시함이나 귀여움 보다는 "건강함"이 너 매력적이다라는 게 트렌드인지 저런 설문 조사도 있는 것이겠죠.


어어.. 유이에 대해서 쓰려고 했는데, 많은 내용을 다른 데에다 할애했습니다. 이것이 제 글쓰기의 한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유이(유이라는 이름은 마치 한글의 조사 또는 다른 단어처럼 느껴져서 글 내용상 저 사진의 여가수를 지칭하는 것인지 헷갈리기도 하는군요)를 처음 봤을 때, '대단한 미인이구나. 천박해 보이지도 않고 저런 순수한 얼굴에 비율이 좋은 몸매를 가졌군...' 하는 생각을 했고, 그 이후, 애프터스쿨이라는 그룹에 합류하는 것을 보고, 역시, 좀 괜찮은 애들이 일반인일리가 없지... 데뷔 전에 일반인인 것 처럼 예능프로그램에 나와서 광고를 한 것이었구나라는 생각도 했죠. 뭐 '속았구나' 하는 생각은 접어두고, 저 외모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자주 TV에서 볼 수 있다라는 사실에 다시 기분이 좋아지긴 했습니다.

그래서, 계속 지켜봤는데,
뭔가 좀 모자랍니다. 멍청해 보인다라는 게 아니고요, 유이가 애프터스쿨에 합류함으로서 이슈는 일으켰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에 크게 대박을 낼 연예인 타입은 아니라는 거죠. 연예인은, 아니, 가수라는 직업은 좀 화려함이 있어야 하고, 또 많은 청중들을 압도할 만한 강력한 카리스마가 있어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가만 생각해 보니, 제 원래 생각이 그랬다는 게 아니라, 유이를 보면서 뭔가 모자라다 싶었는데, 왜 그럴까 하고 이유를 찾다보니 그런 결론을 내린 겁니다. 최근, 애프터스쿨과 손담비가 삼성 애니콜의 아몰레드(AMOLED:active-matrix organic light-emitting diode:에이엠오엘이디-아몰레드는 애니콜의 작명이겠죠? 아닌가?) 뮤비를 찍었는데, 제 생각 및 주변의 의견을 보면, 가수 손담비+백댄서 애프터스쿨 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호감을 갖고 있는 유이가 좀 돋보여 손담비의 광채를 삼켜버렸으면 하는 바램이었으나, 몇 번 다시 플레이 해 보아도 평범한 화장에 무심한 듯한 눈빛(원더걸스의 소희와 비슷하죠)으로는 손담비의 빛에 한참 가려집니다. 특이한 점은, 손담비는 예전에 미쳤냐, 아니 미쳤어에서 의자 춤을 출 때의 인상이 워낙 강하게 남아서인지, 무척 키가 큰 것 처럼 보이지만, 잡생각 없이 AMOLED 뮤비를 보게 되면 애프터스쿨이나 손담비나 다 비슷비슷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손담비가 더 키가 커 보이는 것은 그만큼 돋보인다 라는 게 이유일 것 같아요.

AMOLED M/V (광고니까 올려도 뭐라 안 하겠지)

* 이게 좀 신기한 게, 페이지가 로딩 되어도 재생이 안 되다가, 이 뮤비가 있는 영역까지 스크롤 했을 때 갑자기 재생이 됩니다. 와... 신기신기!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유이가 뜰 수 있을까?
그것까진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음... 화장을 좀 더 진하게 하면 될까? 제가 연예 전문 기자도 아니고, 그냥 보고 느낀 것만 글로 옮겨 적기에도 벅찹니다. 그냥 유이에게는 그런 단점이 있다는 겁니다. 혹시 모르겠습니다. 진짜 유이의 모습이 엄청난 가창력에 뛰어난 춤 실력을 가지고 있다면, 기획사에서 의도적으로 프로젝트 앨범이라도 유이의 솔로로 어떻게 띄워보지 않는 한 유이는 그저 그런 걸 그룹의 한 멤버로 남을 가능성이 큰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요즘 여가수 중엔 좀 좋아하는 편이라,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2016.06. 웬 봇이 댓글 달았길래 글을 보니 뮤비가 안 나와 Youtube에서 찾아 뮤비를 다시 올립니다. 지금 봐도 괜찮은 뮤비네요. 손담비는 요즘 뭐 하나 몰라. 미쳤어도 대단했는데...

'읽든지 말든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Good from far - far from good  (0) 2009.08.05
무한도전, 올림픽대로 듀엣 가요제  (3) 2009.07.27
2NE1 I don't care - LIVE  (2) 2009.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