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The Reds!

2010. 6. 18. 11:57읽든지 말든지

2002년에 폴란드전 첫 승을 한 뒤에 편의점으로 달려가 구입한 Be The Reds! 티셔츠입니다. 우리나라가 승승장구 하면서 저가형으로 마구 찍어낸 싸구려와는 조금 달랐습니다. 뭐 예쁜 빨강(거의 분홍색이었죠 핫핑크)색의 나이키 정품 유니폼을 입고 다니던 분들이 부럽기도 했지만, 월드컵 내내 잘 입고 다녔습니다.

어제 아리헨티나(오타 아님, 크라잉넛의 룩셈부르크에서 그렇게 발음하길래)전을 앞두고 오래동안 묶혀두었던 이 티셔츠를 꺼내어 입었는데, 흠... 1:4로 졌군요. 다음 나이지리아전 때에도 새벽에 일어나 이 셔츠를 꺼내어 입고 응원해야겠어요.


좋은 카메라도 없고, 좋은 사진 기술도 없어서 좀 쭈글쭈글해 보일지는 몰라도, 목 늘어남도 없이 아주 좋습니다. 이런 걸 빈티지라고 하나요?


거상어패럴("거성" 아님. http://www.gsang.co.kr)에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회사 홈페이지는 안 들어가지고요, 다만 구인구직 사이트인 사람인에 기업 정보가 조금 나와있습니다. 백화점, 마트에 옷 납품하는 업체라고 하니 이 업체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 Be The Reds 라는 글씨를 쓴 분에 대한 정보를 보고 싶으시면 다음 링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Be the Reds` 도안자 권리찾기 착수 (중앙일보)
권리를 찾았을까요? 궁금하시면 더 검색을... 아 저도 궁금하네요.
=> Be The Reds! 디자이너 뒤늦게 떼돈 (중앙일보)
판단은 각자 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