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핸들이 잠겨 시동이 안 걸릴 때 대처 방법

2017. 4. 12. 12:30자동차

자동차 핸들이 잠겨 시동이 안 걸릴 때 - 구글 검색


그냥 어렴풋이 들으셨거나, 검색을 해 보시면 알 수 있는 기본 정보 입니다.


  • 자동차 시동이 꺼진 후에 핸들 조작을 (좀 과하게) 하면 핸들이 잠긴다.
  • 이는 자동차 도난을 쉽게 당하지 않기 위해 자동차 회사에서 그렇게 만든 것이다.
  • 이럴 경우 시동 키가 돌아가지 않게 되는데, 시동을 걸기 위해선 핸들(정확히 말하면 스티어링휠)을 살짝 돌려주면서 시동 키를 돌리면 시동이 걸리게 된다.


뭐 그렇습니다. 검색을 해 보니 다음 사진이 검색이 됩니다.

이미지 출처 : www.yourmechanic.com


제 특유의 글 쓰기 전 횡설수설을 하자면, 지난 주말에 전조등(하향등) 한 쪽과, 안개등 한 쪽이 들어오지 않는 걸 발견했습니다.


(이거 자체만으로 하나의 포스팅이 될 수 있었는데 사진이 없어 그냥 간단히 글로 씁니다.)

제 싼타페CM 의 각각 규격은 전조등은 H7, 안개등은 881 입니다. 네이버 지식쇼핑에서 검색 후 전조등 2개, 안개등 2개를 배송비 포함해서 대략 1만5천원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어제 퇴근 후 택배가 도착한 것을 알고 원래 부품 교체 등은 밝은 대낮에 하는 게 좋겠지만, 밤 10시 즈음에 주차장으로 가서 전조등 교체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 실제 전조등, 안개등은 1개씩만 나갔지만, 교체시 양쪽 다 교체 하는 것이 좋다 하여 쌍으로 구입, 모두 교체 했습니다.

※ 전조등은 그냥 교체해도 합선 등이 일어나지 않으면 상관 없지만,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하여 해당 퓨즈를 뽑고 작업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제 경우 전조등은 그냥 교체했고, 안개등 교체할 때에는 차 밑이라 좀 두려워서 퓨즈를 뽑고 작업했습니다. 두 퓨즈 모두 본넷에 있으며, 커다란 퓨즈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냥 손으로 뽑으면 됩니다.(작은 퓨즈를 뽑는 집게도 본넷 퓨즈함에 있으니 괜히 손톱 고생 시키지 마셔요.)


전조등 교체 순서

  1. 운전석에 들어가 본넷을 연다.
  2. 교체할 전조등 뒷 뚜껑을 연다.
  3. 전조등 똥꼬의 전원 공급선을 뺀다.
  4. 전조등 고정 클립을 연다.
  5. 기존 전조등을 돌려서 뺀다.
  6. 새 전조등 넣고 돌려서 고정 시킨다.
  7. 전조등 고정 클립으로 고정한다.
  8. 전조등 똥꼬의 전원 공급선을 끼운다.
  9. 전조등 뒷 뚜껑을 닫는다.
  10. 본넷 닫는다.
  11. 전조등을 켜서 확인.


안개등 교체 순서

  1. 시동을 걸고 앞바퀴 앞쪽 휠하우스에 손 넣기 좋게 핸들을 최대한 꺾고 시동을 끈다.
  2. 장갑을 끼고 앞범퍼와 휠하우스에 손가락을 밀어넣어 휠하우스를 잡아당겨 공간을 만든다.
    • 틈이 좁고 약간 날카롭기 때문에 목장갑을 끼고 작업하는 게 좋습니다.
    • 휠하우스는 탄력이 있는 플라스틱 재질이기 때문에 쉽게 깨지지 않으니 과감하게 뺍니다.
  3. 후레쉬를 비추어 안개등 위치를 확인한다.
  4. 안개등 전원 공급선을 뺀다.(클립이 있어 양 옆을 누르면서)
  5. 기존 안개등을 돌려서 뺀다.
  6. 조립은 역순.(에고 쓰기 힘들다.)


어때요, 간단하지요? 전조등은 그냥 돌려 빼고 끼우고 닫고 하면 끝이고, 안개등의 경우 어떤 분은 거 뭐죠 앞 범퍼 하부 보호판을 다 들어내고 하는 분이 있는 듯 한데 휠하우스 쪽을 공략하면 의외로 간단하게 가능합니다.(사진이 없어 죄송-혹시 촬영하게 되면 올리겠습니다.) 오히려 안개등을 끼운 후 휠하우스를 원위치 할 때 딱 맞추기가 조금 힘들다랄까.



서론이 길었죠. 핸들 잠김 이야기였는데 말이죠.

안개등을 교체하면서 앞 바퀴를 최대한 한 쪽으로 돌리면서 세우고 시동을 끈다는 게, 시동이 꺼진 후에 핸들을 더 돌리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했습니다. 사실 기존에 핸들이 돌아갔을 때 시동 거는 방법에 대해선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핸들을 돌리면서 키를 살살 돌리는데!!!! 안돼는 겁니다!!!



핸들은 분명히 조금 돌아가는 듯 한데, 키를 아무리 힘을 줘서 돌려도 안 돌아가는 겁니다.(사실 부러질까 두려워 적절한 힘을 줬지요.) 그래서 혹시 차를 움직이면서 핸들을 돌리면 좀 더 수월할까?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지만... 차를 움직이려고 시동을 거는 건데 이게 뭔소리???? 하다가, 번뜩.

  1. 풋브레이크를 밟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해제했습니다.(경사로라면 위험하기에)
  2. 풋브레이크에서 발을 슬며시 떼니 차가 안 움직입니다.
  3. 차에서 내렸습니다.
  4. 뒤(또는 앞)에서 차를 살짝 밀어 차를 약간 출렁일 정도 움직여 줬습니다.
  5. 다시 타서 핸들을 살짝 힘주어 돌리면서 시동 키를 돌리니 오케이.

뭐 그랬다고요. 처음에 핸들 잠김을 풀지 못했을 때, 별 생각이 다 들어 검색을 해 보니 의외로 그런 분들(방법은 아는데 그 방법으로 안 되는 분들)이 많으셔서 좌절하던 차에 제가 취해본 방법이 되길래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글 올렸습니다.


모두 안전 운전 하세요.


글을 쓰고 보니 핸들 잠김 보다는 전조등 교체 쪽 내용이 더 유익해 보이네요. 혹시라도 사진 좀 촬영할 수 있게 되면 따로 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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