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엑센트 가격표

2008. 5. 27. 10:09자동차

출처 : 다음까페 - 엑센트 동호회 CLUB ACCENT

1997년 기준. 존나 큰 이미지이니 클릭해서 보셔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씨밤바 지금 산다면 풀옵션이다!!!

그렇다. 내 차는 96년식 Accent 1.5 CS 이다.
최근, 신차가 쏟아지고, 너도나도 SUV, CUV ... 제네시스 어쩌고 하길래, 그동안 조금 모아놓은 돈도 있고 해서 신차를 한번 뽑아볼까 하다가, 고유가도 있고, 또한, 자주 차를 타고 다니지 않으며, 현재까지 별 문제, 고장 없이 잘 굴러가고 있는 차를 냅두고 괜히 새 차를 구입해서 전에는 들지도 않았던 자차 보험 들고, 10년 이상 된 차에 주는 세금 혜택(물론, 정기 검사에 배출가스 정밀 검사까지 검사 비용은 매해 좀 짜증나게 들어간다.)까지 버리면서 굳이 신차를 구매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내 스스로의 고민과, 예전엔 또옹차또옹차 하며 툴툴거리던 우리 와이프까지 이젠 정이 꽤 들었는지 좀 잘 닦고, 먼지 날리는 시트만 좀 불만인데, 인조가죽 카시트 하나 씌우고 몇 년 더 타 보자 하여, 별 생각없이 가장 저렴한(4만6천원) 카시트를 구매하고, 막상 장착할 생각을 하니 아...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고민하다가 이런 저런 도움 얻을까 해서 다음 까페에 가입하게 되었는데, 필요한 정보는 거의 없었고, 흥미로운 이 가격표가 보이길래 Get!!

최근에 GM대우의 윈스톰을 시승할 기회가 왔는데, 본의 아니게 낮술을 한잔 걸친지라, 운전은 못해보고 그냥 운전석, 뒷자리 앉아보고 이런저런 편의사양을 살펴보며 영업사원에게 "제 차는 10년이 넘어서 그런지 이런저런 기능들이 정말 좋아 보이네요..." 라고 했더니, 이 영업사원 순진한 건지, 순진한 척 하는 건지 "아, 그러세요, 요즘 나오는 차는 다 이 정도 편의 사항은..."(내 얘긴, 무조건 우리차가 좋다! 라고 하지 않았다는 거다. 꽤 마음에 들던 영업사원.) 이라는 거다... ㅎㅎ 사실 뭐 그렇다. 내 차는 차 키로 조수석을 열 수 없으며, 뒷좌석에 앉은 불쌍한 승객들이 창문을 열려고 할 때면, 난 "수동식인 거 표 안 나게 손목 스냅으로만 돌려 주세요오~" 라고 말하고는 하는 그래, 햇수로 13년된 차 이다. 아 씨바 쓰려니 눈물이 글썽글썽.

아무튼, 다음까페에서는 장착에 대한 정보는 얻지 못하고, 요 전번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그 구매한 사이트에서본 시트 장착 정보가 꽤 적절한 도움이 되어 무사히 뒷좌석 뜯어내어 깔끔하게 시트 장착하고 아파트 주차장에서 물 뿌려대며 세차할 수 없고, 손세차 맡기기는 조금 아까운 듯 해서 물걸레질을 열심히 했더니(사실 걸레질은 와이프가 다 했다... ㅠㅠ) 반짝반짝 더 정이가는 차가 되었다. 아 좋다.

혹시 아는가, 자동차 정비에 관한 지식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열심히 관리 잘 해서 한 20년 정도 타면 신문사에서 취재라도 나올지.... 이번 주말에는 왁스도 한번 칠해봐야 겠다.

'자동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아 쏘울 동영상  (0) 2008.05.28
기아, 소형CUV AM 차명 "쏘울"로  (0) 2008.05.23
엔진오일 체크  (0) 2008.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