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QM5

경유값이 아무리 올라도, 난 머리가 굳었는지 모르겠는데... SUV 는 경유라야 하고, 경유의 연비가 휘발유보다 높다는 사실... 등등 때문에 이번에 출시한 QM5 가솔린모델인 씨티(City)는 별 관심이 없고, QM5의 출력을 174ps로 높인 스포티(Sporty) 모델에 관심이 더 간다. 더 많은 관심이 가게 하는 건, 전 트림에 4WD 디젤인 스포티 모델의 경우, 수동만 생산한다는 거다. 또한 전 트림에 걸쳐 사이드커튼 에어백을 붙일 수 있다는 것. 구라파에서는 자동변속기보다는 수동변속기를 선호한다는 데, 우리나라에는 왜 이렇게 자동변속기 모델만 주구장창 나오며, 사이드커튼 에어백 같은 거 달고 싶으면 반드시 자동변속기를 같이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옵션질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툴툴 거리던 차에(사실, 기아의 스포티지등등은 수동모델에서도 사이드 에어백이 선택 가능하다. 투덜거림은 1위 업체인 현대 얘기), 이런 내용을 보면 좀 기분 좋다. 국내 모델 중 유일한 파노라마 선루프까지 있지 않은가!!!

어쨌거나 10년 넘은 덩차를 몰고 있는 현 상황에 이런 저런 신차 출시에, 고유가로 인한 차량 할인이 많아지는 건 은근히, 과장 좀 하자면 빈곤 속의 풍요 라는 생각까지 드는 요즘이다.

사실, 이 포스팅을 하는 건, 디씨 인사이드의 르노삼성갤러리에 갔다가, 어륀지색 여자모델 이야기가 자꾸 튀어나오길래, 좀 찾아보다가 달랑 사진만 올리기 뭐해서... 주절주절... 이번 역시 고화질 사진이니 클릭하면 커진다. 맘껏 양껏 퍼가시길...

(참, QM5 는 "퀘물5호기", SM5 는 "슴5" 또는 "사망5호기", 네티즌들의 작명센스 죽인다.... 특히, 요전번에 새로 리네이밍 된 렉스턴의 경우, 슈퍼렉스턴 이라는 괴상한 이름을 지었는데, 이건 단박에 줄여서 "슈렉" 이란다. 아 웃겨...)

008년06월30일--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장 마리 위르티제)는 QM5 가솔린 모델 <씨티(City)>와 역동성을 강화한 수동변속 모델 <스포티(Sporty)>를 새롭게 선보이고 고객들이 선호하는 편의사양을 중심으로 트림을 재구성한 연식변경 모델 <2009 QM5>를 7월 1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씨티>는 2.5CVTC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여 171마력의 힘을 구현하였으며 신규 적용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3세대 무단변속기인 엑스트로닉(XTRONIC) 변속기로 승차감 향상과 높은 연비(리터당 11.2km)를 실현하였다.

디젤 4륜 구동의 수동변속 모델인 <스포티>는 기존 QM5의 출력을 높여 동급최고인173 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갖춰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즐기는 자동차 마니아 계층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씨티>와 <스포티>의 출시로 기존 QM5가 선보인 우수한 주행성능과 첨단 편의사양을 계승함과 동시에 편안한 주행성능과 질주본능을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까지도 충족시킴으로써 고객만족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출시한 QM5가 크로스오버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했다면 <씨티>와 <스포티>의 출시로 크로스오버의 장르를 다양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7월 1일 함께 출시되는 <2009 QM5>는 그동안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았던 편의사양을 중심으로 트림을 5개로 축소하는 한 편 기본형 트림 SE(Sensible Edition)에 대한 접근을 높이고 최고급 트림인 RE(Royal Edition)를 더욱 고급화하는 양극화 전략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탑승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르노삼성자동차의 기본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운전석과 동승석 에어백을 전 차종 기본사양으로 장착하고 사이드커튼 에어백을 모든 트림에서 옵션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하였다.

<씨티>의 가격은 2개 트림(LE25 Plus/RE25)이 각각 2,460만원과 2,710만원이며 <스포티>는 2,770만원이다. 이와 함께, 트림을 개편한 2009년형 QM5는 2,165만 원(2륜/수동)~2,910만 원(2륜/자동)으로 책정하여 고객혜택을 강화했다. 디젤 4WD 차량의 경우, 동일 차종 기준에 190만원이 추가된다.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장 마리 위르티제 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씨티> 및 <스포티>와 2009년형 QM5 출시를 위해 고객의 목소리에 보다 더 귀 기울이고 이를 차량 개발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 QM5가 크로스오버 시장의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출처 : 르노삼성자동차

참, 대략 제원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