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디우스 디자인은 왜 그런 건지....

2008. 10. 20. 22:49자동차

오늘 퇴근하다가 길가에 서 있는 쌍용의 로디우스를 보았습니다.
도대체, 그 D필라 라고 하나요? 그 부분의 디자인을 왜 저렇게 해 놓았는지 처음 출시할 때 부터 궁금하게 생각했습니다. 정말 쌍용차에 아는 분이라도 있으면 한번 여쭤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그 D필라(맞습니까? 그 부분을 그렇게 지칭하는 것이??)부분에 억지로 지붕을 올려 실내공간을 확보한 것 같은 느낌... 액티언처럼, 그 지붕없이 쿠페 스타일로 다른 배리에이션이 나온 것도 아닌데, 왜 저렇게 해 놓았을까... 궁금합니다.
그냥 앞모습과 뒷모습 이런 것으로 세계에서 못생긴 차 다섯손가락안에 드는 건 아니겠지요? 그릴이라든지 다른 부분에서는 개인차가 갈려서 마음에 든다, 안 든다가 있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저와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C필라에서 D필라로 몰래 고쳤습니다.(앞에서부터 A,B,C,D 필라)

개인적으로 쌍용차를 그리 싫어하진 않습니다. 꽤 많은 분들이 싫어하시는 액티언의 앞모습도 좋아하고, 렉스턴의 중후한 모습 또한 좋아합니다. 프레임 구조라서 연비가 좀 좋지 않다라는 것만 빼면 중국으로 넘어간 회사라 해도 그렇게 싫어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로디우스의 경우는 좀 그렇습니다.

이건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이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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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Blueprints 라는 사이트에서 이미지를 얻어다가 그림판으로 작업을 좀 해 봤습니다.
(2006년형이라고 나오는 것 같은데요, 제가 지적하는 부분은 지금도 여전하기 때문에 그냥 올립니다.)

작업 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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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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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좋아해서 손 떨림이 좀 있어서 마우스가 흔들거리긴 했는데요, 뒷 부분 올려놓은 천장을 좀 올려붙이고, 뒷유리를 약간 부드럽게 깎아 보았습니다.

제 그림판 실력 부족을 고려해서 보았을 때, 제가 작업한 후의 이미지가 좀 더 낫지 않습니까? 좀 뭐랄까 이제 좀 이상한 기운이 없어지고 카니발과 대적할 만한 패밀리카 같은 뭐랄까... 음... 이죠.
(이상한 질문으로 끝을 맺는 포스팅이 되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