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43 컨셉트 TV

2009. 8. 6. 11:24읽든지 말든지

이미지 출처 : studiofrst.com

일 안하고 뺑글뺑글 놀다가 재미있는 컨셉트 TV 를 보게 되었습니다. 다음 링크의 블로그에 가서 보시면 됩니다. 16:9, 4:3의 화면 비율을 오가는 색다른 디스플레이... FRST 16943

요즘은 대부분의 공중파 방송이 HD, 거기에다가 16:9 의 비율로 송출되고 또 보기 때문에 정말 예전에는 상상치도 못했던 좋은 화질의 방송을 볼 수 있습니다만, 지역 케이블 TV를 시청하기 때문에 공중파 방송을 보다가 케이블 방송을 보면 좋지 못한 화질과 억지로 옆으로 늘려 놓은 화면을 보기가 좀 꺼려집니다. 4:3 의 비율로 볼 수도 있지만, 그렇게 볼 경우, 좌우로 남아있는 까만 부분이 좀 아쉬운 것도 있고, TV로 출시된 제품(LCD)의 경우 모니터와 달라서 화면이 움직이지 않고 고정되어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그 뭐라하죠? 열화현상인가로 인해 줄이 그어진다는 말로 저에게 겁을 주던 TV 설치 기사의 말이 떠올라 항상 좀 거북하지만 억지로 16:9 비율로 늘린 화면을 보고 있습니다. 그러한 아쉬운 부분을 이렇게 해결할 수가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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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보기 좋습니다. 그런데, 좀 쪼잔하게 보면 뭔가 완전하지 않은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저기 저 홈이 파인 부분에는 전원버튼, 채널, 볼륨 버튼 등을 넣어두는 건 어떨까 싶어서 그림판으로 편집해 보았습니다. 제가 막 그린 거라서 보기엔 좀 구리지만, 원작자은 FRST 디자인팀이 그리면 훨씬 그럴싸한 모습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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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렇게 그려놓고 보니까 음... 저 부분을 리모컨(Remote Control) 거치대처럼 사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역시 그림판으로 편집하고 프리웨어인 알GIF로 붙였습니다.)


※ 저 블로그의 댓글을 보니, 저런 식으로 패널 커팅을 하면서 손해 볼 제작사는 없기 때문에 저런 디자인은 나올 수가 없다는 어떤 분의 댓글이 보입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작두 썰듯이, 또는 A1->A2->A3->A4 용지 만들듯이 생산되어지는 패널의 특성상 자투리를 내면서까지 만들 것 같지는 않습니다. 또한 저 자투리 가지고 내비게이션이나 휴대폰 화면은 어떨까도 잠깐 생각해 봤지만, 크기가 커서 픽셀 자체도 클 것이고 따라서 소형 기기의 LCD 패널로 사용하지는 못할 것 같아요.

그래서 또 드는 생각, 제가 합성해서 그린 그림 중에 컨트롤 패널 부분을, 그냥 버튼 식이 아니라, 패널에다가 터치스크린 필름을 입혀서 터치스크린 형태로 만든다면!!! 현재 디스플레이 상황에 따라 버튼의 기능도 바뀌면서... 잠깐 에이 꿈도 꾸지 말자... 하는 생각도 했지만, 요즘은 하도 상상도 못한 일들이 벌어지는 때라서 말이죠. 어쨌거나, 저 아이디어는 정말 괜찮은 것 같습니다. 자투리 부분에 대한 상업성만 어찌 해결된다면 출시될 수도... 어? 4:3 비율은 이제 사라지겠구나. 다 써 놓고서야 이게 생각 나는군요.

결국 뻘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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