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트림 사이드에어백 장착. 잘 한 일일까?

2010. 2. 24. 16:40자동차

GM DAEWOO,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친환경 LPGi 및 수동변속기 모델 출시 (YTN)

어차피, 마티즈크리에이티브의 LPG 모델과 수동변속기 모델의 출시는 예전부터 보도된 내용이기 때문에 출시 자체는 그냥 시기가 그렇구나(3월)일 뿐, 큰 의미는 없습니다. 아, 좀 관심을 가져볼 건, 첫 출시 당시 최상위 트림인 그루브 모델을 제외한 하위 트림에서는 뒷좌석 윈도우가 손으로 돌리는(제 차도 그렇습니다만, 제 차 뒷좌석에 누군가를 태울 땐 좀 미안하면서도, '야, 전동으로 작동되는 것 처럼 보이게 손목으로만 돌려라 일정한 속도로...' 라고 언질을 하곤 합니다.) 이른바 "닭발" 방식이었는데, 올해 새로 출시되는 모델은 최하위 트림 한 등급 위인 재즈 트림에서도 파워윈도우가 적용되었다는 군요.

헌데, 그 보다 앞으로의 GM대우의 행보가 어찌될지 하는 관점에서 제가 관심을 가진 부분은 바로 이것.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각종 편의 사항을 기본으로 장착한 것은 물론, 무엇보다도 안전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에 따라 GM대우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모든 트림에 운전석 에어백 이외에도 동반석, 사이드 에어백을 기본사양으로 채택했다.

저는 좋아요. 이런 방식이. 계속해서 올해에는 신차를 구입하고야 말겠다 라는 생각을 하는데, 이런저런 것 다 빼고 하나만 욕심 부린다면, "안전 사양 옵션은 풀옵션으로" 이거든요. 사실 우리나라가 만드는 차가 해외의(국내에서도 마찬가지) 안전도 테스트에서 별 몇 개를 받았네 뭐하네 하지만 그 차량들은 모두 안전사양 옵션이 적용된 모델이라는 게 진실이죠.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하지 않는 안전 사양 옵션을 추가하면서 차량 비용을 더 지불하는 나는 바보.. 하는 피해의식(?)이 들지 않게 될 것 같아 더더욱 좋네요.

그런데, 이렇게 "안전사양은 기본으로" 라는 개념이 저로서는 대단히 환영할 만한 내용이지만 소비자들에게는 어떻게 보여질 지 모르겠습니다. 때문에 글 제목도 처음엔 "전 트림 사이드에어백 장착, 환영할 만 한 일"(이건 마치 신문 사설 제목 같습니다.)이라고 할 까 하다가, 좀 다듬어서 달았습니다.

저로서는 환영입니다.
윈스톰 후속도 에어백, ESC 는 전 트림 기본 옵션으로 넣어준다면, "GM대우 잘 한다!" 라고 해 줄텐데 말이죠.


참, 사진 출처는 보도자료입니다.
이민정씨 예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차 받았다니(공짜인가?)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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