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그어준 링컨 MKX

2015. 10. 27. 21:01자동차

링컨, '신형 MKX' 사전계약 실시...가격은 6,300만원


요즘 차 구경을 다시 좀 하고 있는데요, 본래 작은 차가 운전하기 편해서 작은차를 좋아라 하는데, 취미가 캠핑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SUV를 소유하고 있습니다.(싼타페 CM)

그런데, 저랑 비슷한 급 또는 그 아랫급의 SUV의 소유자들은 대부분 상위 버전인 모하비나 베라크루즈등을 보며 침을 줄줄 흘리죠. 그 와중에 또한 모하비와 베라크루즈는 디자인 컨셉이 너무나도 달라서, 어느 한 쪽을 좋아하면 다른 쪽 차는 "디자인이 뭐 저래?"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에잇 말이 길어졌는데, 아무튼, 모하비를 좋아 합니다.


그래서, 모하비를(현재 잠시 단종) 중고로 사면 어떨까? 아니면, 내년에 나올 신형 모하비를 사는 게 좋을까 하는 망상에 종종 젖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가격이면 포드 익스플로러를? 하는 생각에 익스플로러를 보다 보니, 그럼 포드의 고급 브랜드인 링컨의 MKX 는 어때? 하는 생각까지 가게 되죠.


사진을 링컨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 좀 고해상도 사진 좀 올리지들 거참.


그런데, 이런 대형 SUV를 몰기에는 좀 걸림돌이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작은 차를 좋아한다는 제 취향은 솔직히 말하자면, 큰 차는 주차할 때 등등 엄청나게 겁이 나거든요. 뭐 달릴 때야 상관 없지만서도, 널찍널찍한 주차장이 있는 좋은 집에 사는 것도 아니라서, 아무튼 주차 때문에 겁이 나서... 요즘 신차에 달리는 어라운드뷰 모니터가 없으면 좀 관리하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단종된 모하비는 좀 꺼려지기도 합니다. 뭐 옴니뷰라는 써드파티 제품이 있긴 하지만, 내비게이션을 사제로 매립할 때 별로 좋지 않은 경험이 있어 좀 꺼려집니다.(옴니뷰 장착을 위해선 전면 그릴과 사이드미러도 작업해야 합니다.)


그런데, 2016년형 링컨 MKX는 이러한 어라운드뷰 카메라도 장착했군요. 기사의 한 부분을 퍼 오자면,

또한, 링컨MKX에 처음으로 적용된 360도 카메라는 4개의 카메라를 통해 다양한 각도의 이미지를 제공해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돕는다. 여기에 180도 스플릿 뷰 기능을 통해 주행 중 교차로 교통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360도 뷰를 이용해 최대 2미터 반경의 주변 상황을 확인 할 수 있어 안전성이 향상됐다.

엇? 근데, 예전에 포드 익스플로러에서 옴니뷰 달아주는 그런 행사가 있었는데, 혹시라도 MKX 가 수입 후 국내에서 카메라를 장착한 건 아닐까 하는 아주 작은 의심도 드네요.(설마.. 고급 브랜드 인데 그렇진 않겠지만요.)


글 제목이랑 많이 엇나간 듯 싶은데요, 제목의 뜻은 MKX가 6천3백에 나왔으니, 모하비 가격을 6천 이상 받아 먹진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간만에 주절 거려 봤습니다.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덧붙여.

  • 왜 뜬금없이 휘발유 SUV냐고요? 폭스바겐 때문에 그렇죠. 이제 너도나도 환경을 생각해야 할 때라 생각이 들다보니, 휘발유 SUV는 뭐가 있을까 하다가(일본차는 말고) 보게 되었습니다.
  • 그리고, 내년에 나올 모하비는 아마도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방식으로, 주유 뿐만 아니라 요소수(오줌?)도 한번 씩은 넣어줘야 하긴 하지만, 그것 또한 차량 관리하는 하나의 재미가 될 것 같기도 해서, 새로 나올 모하비도 기대하고 있습니다.(어라운드뷰 카메라는 당연히 달려 나오겠죠. 쏘렌토에도 있는데)
  • 링컨의 차량 앞 모습은 처음 볼 땐 괴물 같았는데 보면 볼수록 개성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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