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적인 삶

2008. 4. 21. 13:02읽든지 말든지

오랜만에 와이프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를 옆에서 끝까지 봤다. 뭐냐면,
말 할수 없는 비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예전에 봐 왔던 중화권 배우들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주걸륜.
차라리 나도 장동건이나 유덕화 처럼 큰 눈에 느끼함이 꽤 흐르는 배우보다는
주걸륜과 같은 타입이 부담 없이 좋다.
뭐 그래봤자 같은 남자인 나로선 경쟁자이지만.
연기도 좋고, 피아노도 잘 친다. 여러모로 부럽...

하고자 하던 얘긴 그게 아니라,
맨날 호러, 반전(뭐 이것도 반전이긴 반전이지만), 액션,
아무튼 피 튀기는 영화, 글래머들 튀어나오는 영화, 애니만 보다가,
간만에 이런 종류(장르 보다는 솔직하게 종류.)의 영화를 보다보니,
괜히 마음이 살살살 이상해진다.

지금보다 좀 더 감성적인 삶을 살아보려는 노력을 하는 건 어떨까.
감정적으로(마구 쌍욕을 해 대며...) 살아오긴 했지만,
(물론 감정적 외에 계산적인 것이 더 크겠지만)
좀 더,
좀 더,
좀 더,

감성적으로 살고 싶다.
참고 참고, 화 내지 말자.
(첨부 곡은 극중 주걸륜과 샤오위가 함께 치던 그 곡. 저 거 읽을 수 있었으면 난 문과 출신이게?)

써비스 - 저거 벨소리 파일(m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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