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김연아

2008. 5. 13. 09:05읽든지 말든지


어제 뒹굴뒹굴 팬티속의 고추 만지작거리면서 채널을 돌리다가...
SBS의 스타... 뭐시기 프로를 보는데,
(솔직히 프로그램 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제목이 스타... 인지 ...스타 인지 였는데 그다지 인상적이지도 못한 제목이고, 또 뭐 다시 볼 생각도 없어서-난 최수종 싫거든. 괜히 싫더라. 그런데 걔가 메인 MC..-제목은 외워지질 않았고, 혹시나 우주인과 대화를 시도한 SBS 인가? 하고 봤더니 SBS 더라. 김연아와 SBS 간에 모종의 출연 계약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싫어하는 최수종과 상당히 재미 없는 MC, 개그맨이라고 생각되어지는 박수홍, 정신없는 쉐끼루 붐, LPG의 한영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돌려버릴까 하다가 우리의 연아 선수가 출연한다고 하여 다른 케이블 채널의 성인 영화도 뒷전으로 미루고 보기 시작했다.

결론은,

저 자리에 김연아가 없었더라면 참 재미없는 프로그램이었을텐데, 김연아가 나온 것 만으로도 그저 웃음이 나오더라. 난 김연아 빠돌이. 불과 얼마전 까지만 해도 치아에 교정기를 달았던 탓일까, 크게 웃을 때 마다 입을 조심조심 가리는 것이 좀 안타까웠지만, 지금까지 봐왔던 대로 말도 잘하고 즐거운 김연아 선수였다.

좋은 게 좋은거다.
TV보고 바로 포스팅 하려다가, 누군가가 저 노래하는 동영상을 올릴 것이라 기대하며 오늘 찾아보니 있구나.
노래도 잘한다. 가성과 진성을 오가는...

* 싫어하는 최수종. 하지 않아도 될 말을... 뭐랬더라?
"김연아씨 노래하는 거 보고 한영씨는 부끄럽다고(창피하다고 했나?) 하네요..."
이런 병진새끼... 보니까 한영은 옆에서 "제가 언제...???" 이러던데, 그냥 그런 말 하면 방송이 좀 재미있어질 줄 알았나 보다. 한영도 나름 LPG 데뷔하면서 가수로서 노래 트레이닝을 충분히 받은 가수(거기 나온 박수홍, 붐 보다는 훨씬 노래 잘하지 않을까)다. 수종아... 굵은 쌍꺼풀이 모든 걸 먹어주는 시대는 지났단다.


참참참... 김연아의 썩소.(난 이 의상, 이 썩소가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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