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출사 첫날.

2006. 9. 6. 09:41예전 글[eglo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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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20-RC SWALLOW (06
)

WEIGHT : 12.5 kg (앞 짐받이 부착시)
7-SPEED
WHEEL SIZE : 20"
FRAME : ALLOY 7005
색상 : 무광흑 , 밝은적
미니스프린터 타입
ALLOY 52T G/K
20*1.50 최경량 타이어
SHIMANO 7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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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출근거리 산정-콩나물

자출사 - 전거로 근하는 람들 의 줄임말이다.
오늘 자전거로 출근했다.
걷는 거리는 약 1Km 남짓. 하지만, 그 구간에는 자전거로 다닐 수 없는 통행로가 있어(자전거/오토바이 출입금지),
뺑- 돌아서 방금 콩나물을 통해서 거리를 재 본 결과 대략 1.8Km 구간이 나온다.
정말 장거리를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은 비웃을 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반포에 살 때, 자전거로 출퇴근을 해 보려고 한번 테스트 해 본답시고
한강 자전거 도로로 나가서 달리다가, 여의도 근처까지 간 후에
'아 더 이상 달리면 내가 쓰러지거나, 적어도 집에 돌아가지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에 되돌아온 적이 있어서,
장거리는 좀 두렵다.
또한, 더 연습을 해야지, 더 체력을 키워야지 하던 그 시절, 구입한지 2주밖에 안 된 자전거를 도둑맞고 나서
너무 우울한 마음에 자전거에 대한 마음을 모두 접었었더랬다.
또는, 다음에 자전거를 구입하게 된다면, 반드시 접는 자전거를 구입하여, 꼭꼭 챙겨들고 다녀야지 생각했다.

그후, 3년 정도 지났다.
난 회사 근처로 이사를 왔고, 그 동안 결혼도 했으며, 이상한 이 회사에 5년 넘게 다니고 있다.
아무튼,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스왈로우, 서브웨이라는 자전거를 알게 되었다.(모두 DM사)
이 둘은 미니벨로(mini...v...b...) 계열로 분류된다고 한다.
그 외 하이브리드(아마도 MTB 와 사이클의 중간형태 정도 되는듯) 계열이 있는데, 그건 논외로 하든지,
다음에 적어 놓든지 하고,

아무튼, 어찌저찌하여 스왈로우, 서브웨이(이거는 접이식)를 보다가, 올해 스왈로우를 잇는 새 제품이 나왔다고 한다.
그건.... 이스케이프라는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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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20-CS ESCAPE (06)
WEIGHT : 11.8 kg
14-SPEED
WHEEL SIZE : 20"
FRAME : ALLOY 7005
색상 : 무광흑 , 연한청
미니스프린터 타입
ALLOY X형 차체
SHIMANO 14단
어헤드 스타일

내 자전거 실사는 다음번 글에 기재하기로 한다.
스왈로우와 크게 다른 점은, 프레임 형태와, 앞쪽 기어가 1단->2단이 되어 7x2 = 14단이라는 점이다.
(난 지금 뒷드레일러 조절이 잘 안되어, 실제로 6x2 = 12단이다 현재, 언젠가는 수정해 주겠어!)
내 덩치에 비해 좀 작긴 하지만, 작은 바퀴(20인치. 보통 MTB 는 26인치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속도를 꽤 낼 수 있다.

아무튼, 이번 포스트는 자출사에 대한 이야기니까,
걷는 것 보다, 허벅지 근육의 긴장이 더하다.
어디에서 찾아본 내용에서는 같은 거리에서 걷는 것과 자전거 타기는 칼로리 소모가 비슷하다고 나왔지만,
내가 느끼는 피로도는 좀 더한 것 같다.(아마도 안 쓰던 근육-허벅지-을 써서 그런가...)

좀 더 연습해서(체력을 키워서),
내년에 이번 전세집에서 쫓겨나면(주인이 바뀌었음), 약간 더 먼 거리로 이사를 해서
신나게 타고 다녀야겠다.

참, 문제점
1. 땀나는 거.(이건 회사 내 짬밥으로 어떻게 어떻게 되지 않을까...)
2. 안장 도난 우려-안장이 QR(Quick Release) 레버로 되어 있어 빼 가려면 그냥 빼가면 되는 형태
3. 가장 큰 거, 자전거 도난 우려.-이번에도 도둑맞으면 정말 눈물 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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