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y Godiva

2008. 11. 10. 12:49읽든지 말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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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y Godiva

Collier, John Maler
Oil on Canvas 1898, 141 x 181 cm
Herbert Art Gallery & Museum, Coventry

고다이바는, 11세기 당시 영국 코벤트리지방에서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던 영주 리어프릭의 어린 부인으로 그녀는 열일곱살이었다.

그녀는 주민들이 과중한 세금 때문에 허덕이는 것을
목격하고 세금을 줄여 줄 것을 남편에게 집요하게 간청을 한다.

그러자 그녀의 남편 리어프릭은 이렇게 말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인간의 나신을
신이 만든 최고의 예술품으로 생각했다는데,
당신이 그렇게 주민들을 생각한다면, 알몸으로 말을 타고
시장을 한바퀴 돌면 세금을 감해 주겠다” 고 대답했다.

이튿날 열일곱 살의 고다이바는 알몸으로 집을 나섰다.
그리고 그녀의 긴 머리로 가슴과 국부를 가린 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체로 말을 타고 거리에 나섰다.
오직 세금에 허덕이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서...

이 소식에 감동한 마을 사람들은 모두 창에 커튼을 드리우고
아무도 그녀가 길을 지나갈 때 밖을 보지 않기로 약속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일을 다른 마을이나 지방에 비밀에 부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고다이바가 알몸으로 마을을 돌 때,
그 약속을 어기고 밖을 내다 본 사람이 한 명 있었다.
그 사람은 바로 양복점에서 일하는 ‘톰’이였는데,
그만 호기심에 커튼을 젖히고 고다이바의 알몸을 훔쳐 보았고
결국 톰은 이 때 천벌을 받아 맹인이 되어 버렸다고 한다.

* 웹상에서 퍼온 사진/글 입니다. 덧붙여 이야기 하자면, 호기심에 고다이바의 알몸을 훔쳐 본 톰 때문에 피핑톰(Peeping Top) 이라는 단어(?)가 생겼지요.

* 고다이바, 고디바 이게 맞다 저게 맞다가 있는데, Queen 노래의 Don't stop me now 라는 노래를 들어보면 "I'm a racing car passing by like Lady Godiva" 라는 부분이 나오는데요. 그 부분을 자세히 들어보면 "레이디 고다이바" 라고 하길래 그렇게 썼습니다.

* 꼬리에 꼬리를 무는 얘긴데요, 덧붙이자면 Queen 의 Don't stop me now 이 노래는 자위행위에 대한 노래라는 설(?)이 있습니다. 가사를 찬찬히 보면 그런 느낌이 꽤 들기는 합니다.( "I'm having a ball", "Oh oh oh oh oh explode", "I am a sex machine ready to reload" ) 만약 정말 그런 의미라면, 숭고한 정신의 고다이바 부인을 가사 내용에 넣은 퀸 아저씨들 개구쟁이라고 해야 할까요? 악동이라고 해야 할까요?

Queen - Don't stop me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