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2008. 12. 9. 10:19읽든지 말든지


그의 진실은 무엇일까. 정말 궁금합니다. 故최진실씨의 자살 이후로, 자녀들을 돌보겠다는 그의 말에 네티즌, 특히나 여성운동가(?) 쪽에서 들고 일어나서 죽일놈 살릴놈 하면서 조성민친권반대 까페까지 생겨나고, 그에 따른 서명운동을 하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좀 예민한 문제라 직접 포스팅을 한 적은 없지만, 여기저기 기사를 읽는다거나, 다른 블로그의 포스팅을 보면 조성민을 옹호하는 듯한 댓글을 달고는 했었고, 집에서도 와이프하고 그 문제 때문에 약간 논쟁(싸운 건 아니고요)을 벌였습니다. 적극적으로 조성민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그렇게 "버릴 땐 언제고 이제와서.... 저리 가!" 하는 게 좀 볼썽사나웠습니다. 고인의 재산에 대해 욕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하면, 조성민만 탐내는 것일까요? 고인의 어머니, 남동생은 그 재산에 욕심이 없을까요? 최근까지 그들의 언론플레이는 조성민이 허락하지 않아 고인의 예금을 인출할 수 없어 아이들의 학원비 등등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고인의 재산 외에는 경제적인 능력이 전혀 없다는 얘긴데, 정말 미스테리 합니다.

좀 더 덧붙이자면, 조성민의 주장과 최진영측의 주장은 항상 일관되었습니다. 조성민은 '친권은 포기할 수 없다. 하지만, 고인의 재산은 제 3자 신탁을 통해 애들이 클 때 까지 확실히 관리하겠다' 였으며, 최진영측의 주장은 '애들 버릴 땐 언제고 이제와서 고인의 재산이 탐이나서 친권을 주장하는 것이냐 그건 안된다 친권을 포기하라, 애들도 아버지인 당신을 싫어한다.' 였습니다. 그런데, 결론은, 재산은 최진영측이 가져가고, 최진영측은 재산은 가져가게 되었고, 아이들이 싫어한다는 조성민에게 아이들을 볼 수 있는 권리를 주었으며, 또한 언론과 국민에게 조성민을 이젠 용서해 주세요. 라는 말까지 해 줍니다. 그렇다면, 조성민에게 남은 건, 아이들을 볼 수 있다라는 것 뿐이고요, 최진영측 또한 남은 건 고인의 유산 뿐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참 불가사의한 일입니다. 혹시, 조성민이 머리가 정말 잘 돌아가서, 이런 좀 이상한 생각을 하는 저 같은 사람이 많아지길 바라는 것일까요? 그런 사람들이 "조성민 친권회복 까페" 이런 거 만들어 주길 바라는 걸까요? 전 그런 데엔 관심이 없습니다만... 하여튼간에 뭔가 좀 대단히 이상합니다. 그렇게 서로 으르렁거리다가 한 쪽이 돈을 포기하니 이렇게 급 화해 모드로 돌변하다니요...

어쨌거나, 다음은 디씨인사이드의 기사 입니다.
조성민 “이제는 그녀가 편히 쉴 수 있기를 바란다”

댓글 좀 볼까요?

이제야 정신차리겠냐?
-> 별로 할 말 없습니다. 이제 정신 차린 것일 수도 있고요, 아니면, 정말 유산에는 욕심이 없었고, 단지 아이들을 생각했던 것일 수도 있는데..


오해할만하게 행동했자나. 애들버린다고 각서까지 써놓고 이혼할땐 언제고 이제와 친권주
장하고 나섰으니.. 이제 드러운 면상 보기도 싫다..
-> 애들 버린다는 각서라는 걸 썼다면, 이것은 故최진실씨가 그런 식으로 어린 자식들을 두고 무책임하게 자살하거나 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으로 각서를 썼겠죠. 애들 엄마가 잘 돌볼 것이라는 생각으로요.


시작은 병맛이었지만 그래도 끝은 개념이네
-> 이런 댓글은 차라리 좀 좋지요. 그런데 정말 그 시작이 병맛이었는지는...


걍 씨발놈, 지가 바람나서 최진실이 뭐라하니까 되려 때리고 이혼하자마자 비밀결혼 씨발 ㅋㅋㅋㅋㅋㅋㅋ
-> 그 전 부터 고인에게... 아무튼 정확한 사실이 아닌 것을 막 써 내려가면 안될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재산권은 조성민한테 주는게 나을것같은데 조성민 쟨 돈도 많은데 그돈 같다 쓸일도 없고 최진실네쪽이 그돈 관리하게 되면 친인척 사람들이 과연 그돈을 얘들 클때까지 둘까? 아닐껄...
-> 정말 좀 기다려 보면, 몇 년 정도 기다려 보면 잘 결정한 것인지 아닌지 알게 되겠지요.


국민 개시키 되기 전에 멈췄군 ㅋ ㅋㅋㅋ 그리고 조성민이 돈 많은 건 둘째치고 벌이는 사업마다 족족 말아먹어서 난 그 재산이 조성민한테 넘어갔으면 -ㅅ-공중분해되기 십상이라구 생각해뜸-ㅅ-다행임 ㅋㅋㅋㅋ 뭐 지금 심마담이랑 타워팰리스 살고 있긴하더라. 그건 심마담 재산인가?
-> 그러게요. 타워팰리스에 살고 있습니다. 고인의 재산을 가로채기도 전의 조성민의 재정 상태가 그렇다는 겁니다.(조성민의 재산이든 심마담의 재산이든지 간에) 학원비 내지 못한다고 징징거렸던 외삼촌, 외할머니가 생각납니다.


조성민이 재산을 관리한다는건 말이 안되지 나쁘게 헤어진데다가 이혼후에도 아이들한텐 관심도 없었으면서 이제와서 아이들 아빠 행새한답시고 남의 재산을 가로챈다는게 인간 말종이지 딸과 누나의 아이들인데 외가쪽에서 어련히 알아서 잘해줄까 아이들한텐 정서상으로든 뭐든 외가쪽이 더 좋다 조성민은 이제라도 아이들 위해서 무조건 협조하고 도와줘야지
-> 공탁한다고 했는데요. 저도 법적인 문제는 자세히 모르겠어서 세세하게 뭐라 하진 못하겠습니다만, 마지막에, 조성민은 이제라도 아이들 위해서 무조건 협조하고... 이건 무슨 소리입니까? 손대지 마라, 꺼져라 할 땐 언제고... 혹시 외삼촌, 외할머니가 재산 다 말아먹으면, 그 땐 와서 도와주라는 얘기일까요?


애들 재산 친척이 말아먹음 니네가 책임져라 개티즌들아..
-> 정말 이 분 말씀처럼 애들 재산을 최진영과 그의 어머니가 다 말아먹으면, (만약에 그렇다는 얘깁니다.) 그 때 가서 무슨 말씀들을 하실지 궁금합니다.


조성민이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한 말은 자녀에 대한 격려와 걱정이었다. 그는 “너희들 뒤에는 아빠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결론은, 뭐 불가사의한 사항도 있긴 하지만, 이제 됐다. 그만 까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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