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vrolet New Spark (마티즈 후속)
2009. 1. 14. 09:27ㆍ자동차
오랜만에 GM대우(Chevrolet)의 마티즈 후속 차량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2007년 말에 Trax, Groove, Beat 라는 GM대우의 경차 3총사 중 비트를 마티즈 후속으로서 발매할 예정이라는 포스팅을 했어요. 개인적으로는 Trax 와 Groove 의 디자인이 마음에 더 들었기 때문에 좀 아쉬워 했는데요, 그래도 마티즈 이후로 새로운 경차 모델을 내놓지 않던 GM대우가 드디어 새 모델을 내놓는다는 건 반가운 일입니다. 제가 마티즈를 처음 본 것이.. 음 97년인가 98년인가 대학 도서관 근처에서 였는데요, 그 당시 경차라곤 달랑 티코밖에 없었기 때문에, 마티즈를 처음 봤을 때, 동글동글한 디자인이 주는 '귀엽다! 정말 귀엽다!' 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나는 군요. 또한, 면허는 따 놓고, 잠깐 운전 좀 하다가 작은 사고를 내고(뒷 휀더가 찢어졌습니다.) 운전은 하지 않는(간단히 말해 장롱면허) 부류였던 제가 다시 운전이라는 걸 시작하게 해 준 것도 마티즈였습니다. 차체가 작아서 다리나 뭐 그런 쪽이 불편하다는 단점도 있지만, 오히려 그 작은 크기가 이 길, 저 길 손쉽게 몰고 다닐 수 있다는 게 참 운전을 처음 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큰 사고만 나지 않는다면 좋은게 경차 인것 같습니다.
말이 또 샜네요. 아무튼, 그 2007년 말에 Beat를 차세대 경차로 정했다는 발표는 했지만, 기아의 모닝이 경차로 지정되고, 또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나오고 하는 중에도 새로운 경차는 출시하지 않아 경차 시장의 패권은 모닝 쪽으로 기울어진 듯 합니다. 제가 자주 가는 디씨인사이드의 자동차 갤러리 가 보면, GM대우는 항상 뒷북만 친다고들 합니다. 왜 GM은, 좀 더 콕 찝어 말하자면 GM대우(결정권이 없었나?)는 2009년에서야 마티즈 후속 차량을 발표하는 것일까요? 작년(2008년)에 기아에서 모닝을 출시할 때에 같이 나왔으면, 적어도 우리나라의 경차 시장을 나눠먹을 수 있었을 것이요, 좀 더 적극적으로 생각해서 이 디자인에 좋은 품질로 출시되었다면 모닝을 앞서는 점유율을 보였을 것 같은데요...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좋은 시기는 놓쳤다 하더라도, 올해 출시를 한다고 하는 이 GM의 경차가 어느 정도 시장 장악력을 가질지 기대됩니다.
이건 유출된 New Spark 의 전면 모습이고요,
이건 TV 방송에서 잠깐 비춘 전면 모습이랍니다.
사실 이것 때문에 포스팅을 하게 되었는데요, 이제 거의 양산형 모델의 디자인이 정해진 이 시점에, GM에서는 달랑 한 장의 사진을 내놓았습니다.(국내 출시는 올해라는데, 보도자료 좀 넉넉히 배포 좀 해 주지 좀...) 그런데, 이 사진이 약간의 논란이 되고 있는 듯 해서요. 바로 컨셉카 처럼 3도어(3door) 이냐하는 이야기였습니다. 저도 이 사진을 처음 봤을 때에는 '아... 어떤 사람이 Beat 의 사진에다가 뒷문처럼 보이게 그냥 줄만 그어 놨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얼래, GM 의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서 사진을 다운로드 해서 확대해 보니, 정말 특이한 곳에 뒷문 손잡이가 달려 있었습니다.(아래 사진은 3000x1897, 3MB 짜리 입니다. 클릭하면 엄청나게 커지는 사진)
혹시 위의 큰 사진을 클릭하기가 귀찮으시거나, 잘 안 보이시는 분을 위해 그림판에서 발로 표시해 봤습니다. 분명히 저 자리에 뭔가가 있습니다. 혹시 이거 이대로 출시되면, 누군가 태우러 가서 "뒷좌석에 타세요." 라고 했다간 "이 새끼, 문 손잡이가 없잖아!" 라는 말을 들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참고하시라고 기존 컨셉카인 Beat 의 사진 2장도 같이 올립니다.
결론은 마티즈 후속은 5door 라고 합니다.
갑자기 사이즈 비교가 궁금해져서요, 인터넷을 좀 뒤져서 마티즈, 기아의 모닝, 그리고 차세대 경차 사이즈에 대한 비교표를 만들어 봤습니다. Spark 의 경우 Motor Trend 를 못 믿는 건 아니지만, 아직 공식화 된 스펙을 찾을 수가 없어서 정확히 맞는 것인지는 알 수 없어요. 그리고, Motor Trend 의 글에 따르면, New Spark 는 1,000cc 또는 1,200cc 엔진에 5단수동 또는 4단 오토 라는군요.
신차는 마티즈에 비해 길이가 10cm 늘고, 휠베이스는 3cm 늘어났군요. 아주 조금 커졌습니다. 마티즈보다 훨씬 커 보이는 기아 모닝보다도 아주 조금씩 큽니다. 폭/높이도 궁금하네요.
이건 마티즈 Spec 캡쳐
이건 기아 모닝(Kia Morning) Spec 캡처
마지막 보너스. 보배드림에서 긁어온 다양한 색상, GM대우의 그릴을 가진 Spark 입니다. 작업하신분의 글을 보면, 마지막 사진은 튜닝을 한번 해 보셨다고 합니다. 저도 포토샵 좀 할 줄 알면 좋을텐데, 그저 그림판만 끄적거리고 있네요.
출처 및 작업한 분 : 보배드림 / 알씨잔차 님
말이 또 샜네요. 아무튼, 그 2007년 말에 Beat를 차세대 경차로 정했다는 발표는 했지만, 기아의 모닝이 경차로 지정되고, 또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나오고 하는 중에도 새로운 경차는 출시하지 않아 경차 시장의 패권은 모닝 쪽으로 기울어진 듯 합니다. 제가 자주 가는 디씨인사이드의 자동차 갤러리 가 보면, GM대우는 항상 뒷북만 친다고들 합니다. 왜 GM은, 좀 더 콕 찝어 말하자면 GM대우(결정권이 없었나?)는 2009년에서야 마티즈 후속 차량을 발표하는 것일까요? 작년(2008년)에 기아에서 모닝을 출시할 때에 같이 나왔으면, 적어도 우리나라의 경차 시장을 나눠먹을 수 있었을 것이요, 좀 더 적극적으로 생각해서 이 디자인에 좋은 품질로 출시되었다면 모닝을 앞서는 점유율을 보였을 것 같은데요...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좋은 시기는 놓쳤다 하더라도, 올해 출시를 한다고 하는 이 GM의 경차가 어느 정도 시장 장악력을 가질지 기대됩니다.
이건 유출된 New Spark 의 전면 모습이고요,
이건 TV 방송에서 잠깐 비춘 전면 모습이랍니다.
사실 이것 때문에 포스팅을 하게 되었는데요, 이제 거의 양산형 모델의 디자인이 정해진 이 시점에, GM에서는 달랑 한 장의 사진을 내놓았습니다.(국내 출시는 올해라는데, 보도자료 좀 넉넉히 배포 좀 해 주지 좀...) 그런데, 이 사진이 약간의 논란이 되고 있는 듯 해서요. 바로 컨셉카 처럼 3도어(3door) 이냐하는 이야기였습니다. 저도 이 사진을 처음 봤을 때에는 '아... 어떤 사람이 Beat 의 사진에다가 뒷문처럼 보이게 그냥 줄만 그어 놨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얼래, GM 의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서 사진을 다운로드 해서 확대해 보니, 정말 특이한 곳에 뒷문 손잡이가 달려 있었습니다.(아래 사진은 3000x1897, 3MB 짜리 입니다. 클릭하면 엄청나게 커지는 사진)
© GM Corp.
혹시 위의 큰 사진을 클릭하기가 귀찮으시거나, 잘 안 보이시는 분을 위해 그림판에서 발로 표시해 봤습니다. 분명히 저 자리에 뭔가가 있습니다. 혹시 이거 이대로 출시되면, 누군가 태우러 가서 "뒷좌석에 타세요." 라고 했다간 "이 새끼, 문 손잡이가 없잖아!" 라는 말을 들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참고하시라고 기존 컨셉카인 Beat 의 사진 2장도 같이 올립니다.
결론은 마티즈 후속은 5door 라고 합니다.
© GM Corp.
갑자기 사이즈 비교가 궁금해져서요, 인터넷을 좀 뒤져서 마티즈, 기아의 모닝, 그리고 차세대 경차 사이즈에 대한 비교표를 만들어 봤습니다. Spark 의 경우 Motor Trend 를 못 믿는 건 아니지만, 아직 공식화 된 스펙을 찾을 수가 없어서 정확히 맞는 것인지는 알 수 없어요. 그리고, Motor Trend 의 글에 따르면, New Spark 는 1,000cc 또는 1,200cc 엔진에 5단수동 또는 4단 오토 라는군요.
마티즈 | 모닝(기아) | Spark/Beat |
|
휠베이스(mm) | 2,345 | 2,370 | 약 2,375 ( 93.5 inch ) |
전장(mm) | 3,495 | 3,535 | 약 3,595 (141.5 inch ) |
전폭(mm) |
1,495 | 1,595 | Unknown |
전고(mm) | 1,500 | 1,480 | Unknown |
이건 마티즈 Spec 캡쳐
이건 기아 모닝(Kia Morning) Spec 캡처
마지막 보너스. 보배드림에서 긁어온 다양한 색상, GM대우의 그릴을 가진 Spark 입니다. 작업하신분의 글을 보면, 마지막 사진은 튜닝을 한번 해 보셨다고 합니다. 저도 포토샵 좀 할 줄 알면 좋을텐데, 그저 그림판만 끄적거리고 있네요.
출처 및 작업한 분 : 보배드림 / 알씨잔차 님
'자동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아 쏘렌토, 2009 다카르랠리 완주 (4) | 2009.01.20 |
---|---|
Soul'ster - 쏘울스터 (2) | 2009.01.12 |
사장님 차의 변신 - EQUUS, VI (0) | 2009.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