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터쇼 2009 관람, 폰카 촬영 2

2009. 4. 5. 22:22자동차

앞의 게시물 [서울 모터쇼 2009 관람, 폰카 촬영 1]로부터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현대의 투싼 컨셉트카인 ix-onic 입니다. 실제 양산차가 이렇게 나와주면 대박일텐데, 설마 그런 짓을 현대차가 벌일 거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배기구가 더블.

아반떼 하이브리드입니다. 전예희씨의 사진을 찍을 때 방해가 되었던 LED 배경이 여기에도 떴습니다. 디자인은 왠지 중국인들이 좋아할만한 와샤샤한 디자인.
떡진 머리.

제네시스 프라다 에디션 총 3대가 만들어져, 2대를 경매로 판다고 하죠. 실제 색감은 더 죽여줍니다. 이번 모터쇼에서 예전에 접해보지 못한 제네시스와 에쿠스의 이런저런 첨단기능에 놀랐습니다.
침만 질질 흘렸습니다.

포르테 쿱(KOUP) 이대로 양산될지, 아니면 좀 바뀔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잘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보니 아주 멋집니다.
이 레이싱 모델도 어디에선가 본 듯한...

쏘울스터 입니다. 양산되어도 인기 끌 듯한 모델이에요. 따로 사진은 찍지 않았는데, 쏘울, 혹자들은 여성들, 게이들이나 타는 차 이런 식으로 좀 여성 취향인 듯 말씀하시는데, 아, 타 보니 실내도 꽤 넓고요, 좋습니다. 14년된 똥차 타는 저에겐 이차나 저 차나 다 좋아요.(아, 앞선 게시물에서 밝혔듯이, 젠트라x는 제가 너무 작은 듯 합니다. 다른 차들은 정말 후덜덜하게 좋아요.)

사진 졸 못찍은 포르테 하이브리드.
으흐흐.... 진짜 못 찍었네요. 사실 촬영 시점에서는 좌우가 잘려서 화면에 뜨기 때문에, 안 잘리고 사진에 꽉 채워 담으려는 노력을 하다보면 다 이렇게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이거 구경하는 게 주 목적이었던 쏘렌토R 입니다. 그 R이 R엔진을 뜻하는 것인 줄 알았는데, 가솔린, LPI 모델에도 R이 붙는 걸 보고 좀 찾아보니 Revolution 이란 의미의 R 이라고 하더군요. 엔진 룸을 열어 봤는데, 소문처럼, LPI, 휘발유 엔진은 배기량이 큼에도 불구하고 디젤 R 엔진에 비해 조그마해서, 엔진룸에 마치 짐을 싣고 다녀도 될 만큼 공간이 텅텅 비어있습니다.(재미있는 사실인데, 사진은 못 찍어 왔네요. ㅋ)
이것도 좀 멀어서 잘 안 나왔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 XX(혹시 논란이 될까봐 업체명을 지웁니다.)인가? 거기 전시관 담당 직원 재미있더군요. 어느 나이 지긋하신 분이 포드 이스케이프를 두고 질문을 하셨어요.(여차하면 구매할 수 있는 진짜 잠재적 고객처럼 보였죠.)

손님 : 이거 디젤차인가?
직원 : 아니요.
손님 : 그럼, 개솔린이야?
직원 : 아니요, 아니요?
손님 : 응? 개솔린, 가솔린 차냐고?(반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로 머리가 새하얀 노인 분이셨어요.)
직원 : 아니요, 이 차는 휘발유 차 입니다.
손님 : (멍... 때리는 표정을 하시고선 휙- 돌아 가셨습니다.)

'자동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모터쇼 2009 관람, 폰카 촬영  (0) 2009.04.06
서울 모터쇼 2009 관람, 폰카 촬영 1  (0) 2009.04.05
쏘렌토R 가격표  (0) 2009.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