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 앞서 붙입니다. 술을 좀 먹고 와서 글을 쓰느라 앞 뒤가 좀 안 맞는 것 같습니다. 이해 바랍니다요들. 연촌데.

눈 많이 온 거에 대해서.
아휴 술을 좀 마셔서, 링크 걸고 이런 것도 좀 귀찮아서, 그냥 쓰려고 합니다.
오늘 눈이 많이 내려서, 아니 더 나아가서는 어제 일기예보거 보기좋게 빗나가고, 며칠(몇일?) 전에 오세훈 시장님이 말씀하신 제설 대책 어쩌고 해서 그런지 수많은 분들이 불만을 많이 말씀하셨어요. 인터넷 기사 약간만 검색해 보아도, 오세훈 시장께서(이런 존칭 하고 싶은 마음은 별로 없습니다만) 쌓인 눈을 긁어내느라 삽질하는 사진에 달린 댓글에도, 또 우리 이명박 대통령께서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 된다는 말씀을 하셨다라고 보도한 기사의 댓글에서도 그냥 씹어대는 글들이 난무하는 군요.

제가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지지자이지만 말입니다. 예전에 노대통령께서 집권중이실 때에도 항상 딴지거는 분들께 항상 말씀드리고, 또 인터넷상에서 댓글을 다는 게 있었어요. 일단 맡긴 것이니 하는 거 지켜보고 나중에 정권을 놓았을때 까시라고요. 우선, 4대강 정비(라고 쓰고 대운하라고 읽어요)에 대해선 여전히 극구 반대 하지만서도, 하늘의 날씨가 이런 걸 어쩌라고요. 오세훈 시장이라고 어쩌겠습니까, 다른 분이 서울 시장으로 있으셨어도 오늘과 같은 재앙(?)에 대해서는 별다른 대책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이대통령께서 지하철 뭐 이런 발언을 하신 건 좀 깨는 발언이긴 하지만, 집권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런 식의 말씀을 할 수 있을 거란 생각도 들고요. 현실적인 걸 떠나서 물리적으로 바라봤을 때엔, 지하철(대중교통)을 애용하자는 말 자체가 잘못된 건 아닌 것이고, 또,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에 이렇게 많은 시민이 몰리고 문제가 생겼다는 건 혹시라도 이대통령의 행정수도 이전 반대에 대한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걸 느끼게 해 드릴 기회가 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어휴 진짜 날씨 가지고 뭐 집권자들 까는 건 좀 치사하지 않나요?

미우나 고우나 대통령이든, 서울시장이든, 다른 사람들, 다 같은 우리나라 국민입니다. 뭐 싫어하는 건 알겠지만, (저도 솔직히 현재 우리나라 대통령, 서울 시장 존나 싫어해요) 날씨까지 어쩌고 하면서 긁어대는 건 좀 심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이성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김혜수 ♡ 유해진
아 씨바 이게 뭐가 문제인가요?
기사 제목 뽑아낸 거 좀 보면, 대부분 제목이 "왜 하필 좀 떨어지는 유해진일까?" 라는 게 대부분입니다. 극장엘 가서 유해진씨가 연기하는 걸 보면서, 정말 진지하게 판단하면 본인 스스로가 배우 유해진보다 잘났다고들 생각하는 것일까요?

정확한 나이는 모르겠습니다만, 김혜수 40, 유해진 41 이랍니다. 알거 다 알고, 들을 거 다 듣고, 겪을 만한 일 다 겪은 분들입니다. 게다가, 유해진씨, 기자분들이 그렇게 깎아내릴 만큼 기가막히게 좀 떨어지는 듯한 느낌의 배역 잘 해낸 분입니다. 제가 볼 땐 유해진, 영화에서나 뭐 이너뷰에서나 존나 멋진 분 같던데. 기자분들은 그렇게 본인들의 자괴감을 표현하고 싶으신 건지.

가만 이번 기사 보면서 느낀 게.
연예인, 아니 좀 알려진 사람들은 참 불쌍합니다. 제 주변, 아니, 주변까지 안 가더라도 제 경우도 뭐 오래 사귀었던 여자친구도 있지만, 단 한 달  막 좋아하다가 헤어진 여자친구도 있네요. 연예이들 참 피곤해요. 정말 진지하게 만나지 않으면 여기저기 알리고 기뻐하지도 못하는 지읏 같은 이 세상.


나머지, 자동차 이야기
술을 좀 마셨는데, 제 블로그에 그 동안 글을 올리지 못한 게 좀 속상해서 말이죠. 뭐 그런 거죠.
올해에는 꼭 차를 사려고요. 뿌조에서 소형 SUV를 내년에 출시한다더군요. 사진은 올리지만, 사지는 못할 겁니다. 제가 다니느 회사 무서운 회사거든요.(ㅆㅂ 맘껏 비웃어라)
푸조, 전략모델 3종 출시 예정 `올해 두배 키운다 (이데일리 기사)
기사에 나온 뿌조 SUV 3008 - 사진 출처 autoincar.com
얘도 다른 유럽 디젤 차들 처럼 갸르릉~ 갸르릉~ 할까요?
갸르릉~ 갸르릉~ 달달달달달달.... 우리 동네 BMW도 그런 소리 나던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