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10. 4. 23. 11:12읽든지 말든지

출근하고 손톱을 깎다가 너무 바짝 깎아서 오른쪽 엄지가 아직도 아프다.
키보드를 타이핑 하는데 많이 사용하는 손가락은 아니지만, 바깥쪽이라 스페이스바를 누를때 좀 아프다.
오늘 느낀 건데, 내가 오른손잡이여서 그런가? 스페이스바는 언제나 오른손 엄지로 누르네?
왼손잡이는 왼손 엄지로 누르는지 좀 궁금하다. 또는 내가 왼손 엄지로 스페이스바를 누르게 되면 분당 타수가 좀 늘어날까 궁금하기도 하고 말이지.

점심 때엔 직원들과 오랜만에 짜장면을 먹으러 갔는데(3000원), 면을 너무 푹- 삶았는지 좀 별로였다. 아마 내가 꼬들꼬들한 면을 좋아한다고 주방에 주문하면, 마치 고급 레스토랑 처럼 그렇게 삶아 줬으려나...

퇴근 후 마누라한테 손톱을 깎다가 너무 바짝 깎아서 아프다고 했더니, 사무실에서 예의없게 딱-딱- 소리내면서 깎았다고 혼났다. 이놈의 마누라는 남편이 손가락 아프다는데 뭐라 갈구는겨?














이런 식으로 일기를 매일 쓰는 것도 글 쓰기 연습에 도움도 되고, 뭐 나중에 보면 아... 그 때 당시 짜장면 가격이 얼마였구나 등 많은 도움이 될 텐데, 여긴 마누라한테도 비밀로 돌리는 블로그라 그런 짓은 하지 않으렵니다. 아, 일기 내용은 그냥 소설입니다. 소설.

뭐 좀 예민한(그럴지도 모르는) 이전 글 밀어내려고 쓴 건 아니고요. 그냥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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