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제목만 보고 댓글 다는 인간들.

2011. 9. 16. 09:25읽든지 말든지

먼저 다음 야후!코리아 기사를 봅시죠.

허재 감독이 육두문자를 내밷은 이유…

기사 제목만 보고는 저 역시 '허허... 허재가 뭐 예전부터 욕은 참 잘 했지...' 하는 생각은 잠깐 했습니다만, 기사 내용을 보면, 아시아선수권 농구 대회에 참석했는데, 주최국인 중국의 편파적인 대접에 열이 받아서 그냥 혼잣말로 투덜 거렸거나 그랬을 것이다... 라는 기사입니다.

그 "편파" 가 얼마나 심각하냐 하면, 한국 팀에게 어떤 날은 경기 시간이 오전인데 오후에 연습 시간을 잡아준다거나, 중국 대표 선수들은 심판진과 같은 숙소(호텔)에 머물고 있다고 하더군요. 자세한 건 기사를 보세요.

제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건, 기사 내용은 제대로 봤는지 모를 네티즌들의 댓글 입니다.
아마, 기사를 제대로 읽었다면, 또는 허재 감독에 대한 무척 싫어하거나 하지 않는다면, 이런 댓글은 안 달았겠죠. 저도 한 한심 합니다만, 세상에 참 한심한 인간들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