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옥션을 통해 매각했으나, 슈퍼샘플러.

지금은 옥션을 통해 좋은 구매자분께 매각하였으나,
다음과 같은 이유로 간단한 사용법을 기록하고자 합니다.

1. 한 때 사용을 했었고,
2. 옥션을 통해 판매할 때, 매뉴얼을 찾아보았으나 매뉴얼이 없었음.
3. 구매자가 잘 사용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4. 매뉴얼에 대한 기억이... 그다지 필요한 건 빠진 것 같아서...

기타등등.

사진 출처를 밝히자면,

앞에 거 4장 : www.10x10.co.kr
뒷면사진 1장 : shop.lomography.com
줄 잡아당기는 거 : http://www.lomography.it/supersampler/funziona.html

우선, 각 부에 대한 설명입니다.
설명할 때, 번호로서 할 것이므로 숙지를 요망합니다.

① 필름을 되감을 때 사용하는 레버(손잡이를 젖히고 돌림)
② 필름 장전 줄(잡아 당김)
③ 셔터버튼(②줄을 찌이익- 당기고 누르면 찍힘)
④ 뷰파인더(거의 장식용임)
⑤ 필름실 오픈 버튼(밀면 뚜껑 열림-필름 들어있을 때 주의)
⑥ 필름을 되감을 때 꼭 누르고 되감아야 함(필름 찢어집니다.)
⑦ 셔터스피드 조절??

우선, 요즘은 다들 디카를 사용하기 때문에, 필름 카메라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전제하에 작성합니다.
또한, 사진 순서에 따라 번호를 매기다 보니, 번호의 순서는 중요도나 뭐 그런거에 아무런 관련이 없게 되었습니다.
설명 중 부실한 부분이 있으면, 덧글 주시면, 내용 업데이트를 하겠습니다.


1. 필름 넣기
사진을 잘 보고 따라해 봅시다.
⑤를 살짝 밀면 덜컥- 하고 열립니다.
필름을 집어넣고, 되감지 않은 상태에서 필름 덮개를 여는 실수를 범하지 맙시다.
사실, 필름 넣는 방법 자체를 촬영을 해 가면서 자세하게 기술해야 하는 데,
급한 마음에 빨리 포장하다 보니, 참고 사진이 없어 글로서 대신합니다.

필름뚜껑을 열어보면, 필름이 들어갈 수 있는 자리는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그 자리에 집어 넣는데, 새 필름통의 필름을 약간 뽑아서,
보이는 톱니에 걸리게끔 집어 넣습니다.
걸리는 톱니는 제 기억에 2개 또는 3개 입니다.
중간에 걸리는 부분은, 필름의 구멍에 쉽게 걸기가 어려운데,
대충 걸쳐놓기만 해도, 끝부분만 잘 걸려 있으면, 됩니다.
그렇게 필름을 넣는데,
넣으면서 ②를 쭉- 당겨봅니다.
필름이 딸려서 나오나요? 그럼 잘 넣은 겁니다. 뚜껑을 닫습니다.


2. 사진 찍기
밝은 날, 야외에서 촬영하지 않을 경우에는 무턱대고 사진 찍다간 마음 상하기 쉽습니다.
밝은 날, 야외에서 촬영하세요.
또한, ASA 값이 높은 필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이 제품을 구입할 당시에 ASA800 짜리 필름을 같이 구입했었습니다.
숫자가 높을 수록 적은 빛에도 필름이 잘 반응하여 상을 잘 맺히게 합니다.
아무튼,
②를 쭉- 당겨 필름을 장전합니다.
촬영할 대상을 정하고,
③을 누릅니다.
보통 카메라의 셔터 소리와는 아주 다릅니다.
찰칵- 이런 소리가 아니라, 지-지-지-직- 하는 소리가 납니다.
⑦ 로서 셔터 스피드를 2가지로 조절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셔터스피드였는지, 아니면, 4컷의 시간간격인지 가물가물 합니다.)
이에대한 정보가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지-지-지-직 소리가 나면 찍힌 겁니다.
왜! 지-지-지-직- 이냐 하면,
슈퍼샘플러는 한번에 네컷이 찍히는 게 아니라,
약간의 시간간격을 두고 네컷이 찍히는 겁니다.
표정 변화를 주면서 셀카를 찍는 것도 재미있겠지요. (하지만 중요한 건 밝은 날!!!! 고감도 필름)
*구매자분께:보내드린 ASA800 짜리 필름 다 사용하시면, 구입하실 때 되도록 숫자 높은 걸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값은 비싸더라도 ASA400 정도는 되어야 현상후 마음 아프지 않습니다.


3. 필름 되감기/빼기
가만히 상식적/물리적으로 생각해 보면,
필름이 감기는 방향을 금방 알 수 있을 겁니다.
한장 한장 찍을 때 마다,
필름 통에서 필름이 나와 카메라 내부의 다른 쪽 축으로 감기는 겁니다.
필름 통을 꺼내어 사진관에 맡기려면,
그 필름통에다 찍은 필름들을 다시 다 집어 넣어야 겠죠.
그래서 필름을 되감는 겁니다.
자, 먼저 필름 되감기 입니다.
⑥을 엄지손가락으로 꾹 누른 상태에서
①의 레버를 들어올려 빙글빙글 돌립니다.
이러면, 내부에서 필름통의 축이 돌면서 필름을 되감습니다.
⑥을 꾹 누르지 않으면, 내부에서 필름이 다 찢어질 수 있으니까,
⑥을 꾹 누르는 건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건,
지금껏 사용해 본 카메라 LOMO LC-A, HIMATIC-F, HIMATIC-E 모두 마찬가지 였습니다.
다른 필름 카메라 사용하실 때에도 참고하세요.
아마도, 필름을 되감고자 할 때 말고는 되감기는 걸 방지하기 위한 장치가 내부에 있음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다 감았으면,(다 감은 건 감이 옵니다. ①을 돌리는 데 헛도는 기분이 듭니다. 그럼 다 감긴 겁니다.)
⑤버튼을 밀어서 뚜껑을 열고, 필름을 꺼내어 사진관에 갑니다.

참고 : ④는 그냥 모양 내기로 달려나온 뷰파인더 입니다. 그거 보면서 찍는다고 보이는데로 나오지 않습니다.


=============================== 덧글 ===============================

Commented by 시나몬 at 2007/10/11 10:34 # x

슈샘을 어딘가서 빌려 왔는데, 방법을 몰라 헤맸습니다.
소주님 덕분에 이해가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

구글에서 찾으니까 첫번째로 뜬 페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