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터쇼 2015 마지막날 방문기 - XAV

2015. 4. 13. 08:59자동차

2009년 서울 모터쇼 이후, 처음으로 서울모터쇼에 다녀왔습니다.

그냥 올해도 못 보고 넘어가나 했는데, 와이프가 당신 보고 싶으면 같이 가서 봅세다. 하길래 그냥 아침부터 차를 타고 달렸죠.


그래서 폰카로 찍은 사진은... 아이 사진만 주로 찍다 보니 차만 덜렁 찍은 건 이거 밖에 없네요. 쌍용의 XAV. 인터넷상에서 볼 수 있는 사진들을 보고 우왕.. 예전에 잘 팔리던 코란도 닮았네. 실물이 보고 싶다.. 해서 갔는데, 뭐 뻔한 이야기지만, 컨셉카는 만져보고 타 보고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냥 대충 사진만.





역시 실물로 봐야 하는 게. 사진만으로 볼 때에는 뭔가 좀 웅장해 보였는데, 사이즈도 꽤 아담하고 귀엽습니다.


기타, 감상기.


2009년도에 갈 때에는 킨텍스 1전시관만 있었는데, 1, 2 전시관으로 나뉘어 있고, 또 2전시관은 2구역으로(정확히 하면 3구역 인데, 2개 구역은 내부적으로 연결이 되어 있고, 한번 퇴장하면 재입장이 불가 입니다.) 나뉘어 있어서 구경하는 데 한참 걸렸습니다. 볼 거 없다는 여론이 좀 있어서 걱정했는데 전 볼 게 많았습니다. 저야 자동차 운전석을 좋아하는 아이가 이 차 저 차 타 보느라고 오래 걸렸을 수 있겠지만, 어쨌거나 2009년도에 비해 오래 걸린 듯.


게다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요소가 많아서 아이들 데리고 가기에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이미 끝났잖아.) 2년 후(1년 후는 부산 모터쇼겠죠)에도 가 볼 생각 입니다.


현대차, 엄청나게 큰 부스. 게다가 상용차는 따로(상용차는 1전시관, 승용은 2전시관) 갖추어져 있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으로는 찌질하게 보이던 쏠라티라는 미니버스는 실제로 보니 아주 좋더군요. 그리고, 새로나온 투싼도 아주 예뻤고, 제가 주로 짐 싣는 공간만 열어보고 구경 다녔는데 투싼도 예전 모델에 비해 트렁크 공간이 꽤 넓어졌습니다... 만 일단 다음번 SUV는 쏘렌토를 생각하고 있습니다.(쏘렌토 짐칸도 거의 모하비라 엇비슷할 정도로 넓더군요. 이건 신차가 아니니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


오로나민씨. 전현무씨가 오도방정 맞은 춤을 추며 광고하는 새로나운 음료(동아오츠카) 오로나민씨 그냥 막 나눠줍니다. 근데 뚜껑 따서 나눠줍니다. 줄이 긴 듯 하지만 그냥 줄 서면 30초 이내로 받아 마실 수 있습니다. 그냥 마시고 그대로 돌아서 또 줄 서면 또 마실 수 있고요. 전 '아잉 뚜껑 안 따서 주면 가져가서도 마실 수 있을텐데...' 했는데, 와이프 말이, '분리수거 때문에 뚜껑 따서 주는 건 좋은 생각인 듯.' 하더군요. 흠흠.


아무튼, 현대차 위상이 엄청나게 높아진 듯 보였습니다.


앗차차. 레이싱모델들.

2009년도에는 전예희씨를 실물로 보고 거의 감동의 눈물을 흘릴 뻔 했을 정도인 제가... 좀 무덤덤해졌습니다. 모두가 그렇단 얘긴 아니지만, 예전에 비해 성형수술이 좀 이상해져서 듣는 분들껜 죄송합니다만, 좀 성괴 같은 분들이 많아 안타까웠습니다. (전예희씨도 그 당시 미모가 성형인 건 알고 있고, 성형이 나쁘다는 생각을 하진 않습니다만 좀 부자연스러운 분들이 많아졌어요.)


아무튼, 올해 모터쇼는 재미 없을거야 해도 가 보니 재미있더라.

(글을 막 나오는 대로 써서 맞춤법도 이상하고, 문맥도 좀 이상할 겁니다. 한번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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