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구매 예정이신 분들 보류하셔야.

2016. 3. 10. 10:36자동차

언덕서 뒤로 밀리는 아이오닉, 가속패달 안 먹어 - 카미디어

동영상 첨부합니다.


데이터 요금 등으로 동영상을 플레이 해 보지 않겠다는 분들을 위해, 요약하자면,


언덕길(지하 주차장 등)을 올라갈 때, 잠시 멈추고 다시 출발하기 위해 가속 페달을 밟으면 차는 전진하지 않고 그냥 뒤로 흘러 내립니다. 글 내용에서 5미터(!) 가량 밀렸다고 했지만, 이는, 운전자(아마도 이분이 장진택이라는 분)가 브레이크를 밟았기 때문에 멈춘 것이지, 그냥 계속해서 가속페달만 밟았다면 계속 흘러내렸을 그런 상황 입니다.


촬영을 위해 뒤에 앉아있던 다른 기자는 "이건 급발진보다 더 무서운데요." 라고 하네요.


이 부분은 반드시 현대차에서 해결을 해 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이 되며, 해결이 되기 전 까지는 아이오닉은 구매 대상 리스트에서 제외 시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혹시, 이미 구매하셨다고요? 기자는 엔진이 차갑게 식어있을 때만 이런 일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충분히 예열을.... 응? 마트 지하 주차장에 세워 뒀다가 시동 걸어봤자 하이브리드라서 예열이 안 되려나?? 이거 심각한 문제네요. 그러다 보니, 기존의 현대/기아의 하이브리드 차량(쏘나타, 그랜저, K5, K7 등)들도 저런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됩니다.


물론, 저속에서는 엔진이 개입되지 않는 하이브리드 차량에서만 나타나는 문제라고 생각할 수는 있습니다만, 최근 MDPS 운전대를 비롯해서 이래저래 현대차(기아차도 마찬가지) 총체적 난국 입니다.


그리고, 저 카미디어라는 업체를 비롯하여 모터그래프 등등의 인터넷 자동차 언론사들이 있는데요, 이쪽 분들이 다음 포탈 등에 현기차에 기사를 올리면, 대한 기사를 올리면 "기레기야 그래서 흉기차에서 얼마나 받았는데?" 하는 등의 덜떨어진 댓글을 다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어요. 특히 카미디어, 모터그래프 등은 제가 볼 땐 '저렇게 까 대면 현기차에서 시승차나 내 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현대, 기아차에 대해 깔 건 까는 괜찮은 언론사로 보이는데 말이죠.


또 그리고, 저러한 인터넷 언론사는 그런데 어디에서 수익을 찾는지 참 궁금하긴 합니다. 기사에서 보시는 저 아이오닉도 롱텀 테스트를 위해 직접 구매한 차라고 합니다.


또또 그리고, 글 쓰다보니 생각이 난 건데요, 저 영상처럼 언덕길에서는 사실상 바로 엔진이 개입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모터만으로 올라가기엔 힘이 모자랄 듯) 뭔가 시스템이 저속에서 멈췄다가 재출발 하는 상황이라고만 인지되어 모터로만 어찌 하면 될 것이다라는 오판을 하는 바람에 생긴 문제로 추측 됩니다.(비 전문가의 생각) 알파고는 바둑으로 이세돌을 이겼지만, 인공지능이라고 해 봐야 사실상 조건에 따라 분기 태우는 부분을 세밀하게 해 놓은 것 + 추가적인 학습능력(머신러닝)이 결합된 거 아니겠습니까. 현기차의 기술력이 모자란 것일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기계가 인간을 따라오긴 한참 먼 듯.


또또또 그리고, 저도 수동차 몰면서 언덕길에서 최대 30cm 정도는 밀려본 적이 있는데요, 5미터(그것도 브레이크 안 밟았으면!!!!)나 밀리다니 정말 아찔하네요.


2016.03.18 - 후속 보도가 나왔습니다.

언덕서 밀리는 아이오닉, "무상수리 합니다"

음... 이건 무상수리가 아닌 리콜을 해야할 문제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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