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자의 역사
요즘 故고우영 화백의 조선야사실록-오백년,연산군을 읽고 있습니다. 읽고 있다기 보다는 우선 한번 쓱- 읽었습니다. 굉장히 단순한 그림체 인 듯 하면서도, 조선시대의 의복이라든가 그런 걸 잘 나타내었고, 중간중간의 고우영 화백의 맛깔스런 대사처리 등등도 정말 재미있습니다. 뒷 부분으로 가면서(연산군) 어린이, 청소년들이 보기엔 좀 거시기한 내용들도 많이 나오고, 정말 조선의 임금님들이 저랬을까 싶을 정도의 눈쌀 찌푸려지는 내용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고우영화백같은 걸출한 만화가가 또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백년에서 보면, 세종대왕의 병약한 아들인 문종임금이 요절하고, 그의 총명한 어린 아들인 단종이 즉위를 합니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호전적인 기질이 있던(만화에서 그렇게 나옵니다.) 수양대군..
2008. 11. 3.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