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후 첫 출근

2005. 9. 20. 16:47예전 글[egloos]

추석연휴(고작 3일) 후 첫 출근하는 날이다.
이런저런 업무들이 적체되어 날 괴롭힐 것으로 생각했으나,
예상외로, 적체된 일도 없으며, 오히려 한가하여 일당으로 계산해 본 내 월급이 너무 많은 거 아닌가 하는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그런 날이다.
아마도, 난 최종 작업자이기 때문에 그런가 보다.
여름 휴가와는 달리, 모두 같이 쉬었기 때문에, 그동안에 내가 해야 할 일의 준비를 해 놓은 게 없나보다 한다.

상당히 신경쓰이는 일이 많다.
뭔가 구입하고 싶은 물건도 많고,
언제나 ~ing 인 앞으로의 그러니까 30대 중반 이후의 내 먹고 삶에 대한 고민도 많다.
어, 방금 일이 들어왔는데, 골치아픈 일은 아니네.
(결국, 다른 사람들이 출근하여 오전동안 빡세게 준비하여 내게 던져준 일이 바로 이것이란 말인가...)

생일날, 형님께 위닝일레븐9 를 선물 받았다.
처음 할 때에는 난이도 별2개로 게임을 해도
우리의 대한민국은 일본에게 자꾸 졌다.
어떤 녀석의 말마따나 내가 일본팀을 선택하면 기분좋게 대한민국이 이길 게 아닌가...
하지만,
나도 그 생각을 하지 않음이 아니라,
그런 식으로 게임을 하면 뭔가... 절박함이 사라지지 않겠는가 싶다.
그래서, 어제 저녁에는 그래도 3게임을 하면 1게임 정도는 일본에게 이기는 쾌거를 이루었다.
(진 게임도 모두 연장전 심지어는 페널티킥까지 가서 진 게임이다.)
기분이 좋다... 가

위닝일레븐은 일제 게임이다.
이런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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