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전쟁

2009. 2. 11. 11:36자동차

기사
GM 차세대 경차 '시보레 스파크' 첫 공개 (머니투데이)
기아차, 경제성+성능 '모닝LPI' 출시 (머니투데이)

잠깐 잡설.
혹시 어제 밤에 PD수첩은 잘 보셨습니까? 좀 늦게 퇴근해서, 용산사태에 대한 건 잘 못 봤고요, 끝자락만 보니까 용역업체에서 POLICE 가 아닌 POLICIA 라고 쓰여진 방패를 들고 다녔고, 건물 3층에서 계속 불을 질렀고... 뭐 좀 문제가 있었더군요. POLICA 아 웃겨.
그 다음엔 미네르바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마지막에 미네르바의 구속 이후로 누리꾼(저는 이 단어를 별로 안 좋아 합니다만...)들의 자체 검열로 글쓰기 등등이 좀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 되었다라는 내용이 인상에 남더군요. 좀 조심히 글 써야겠습니다. 무서워서 이거 원... 아무것도 모르고 전대갈 존경했던 국민학교 시절이 차라리 행복했으려나요?(그 시절이 좋았다는 게 아니라, 아예 뭘 모르는 게 약이다.. 라는 생각이죠.)

본론으로,
기사 안 보신 분들은 저기 위에 기사 링크 클릭해서 보시고, 드디어 마티즈 후속 시보레 스파크가 3월 5일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다고 합니다. 아, 기사 잘 보시면 경차 라인업의 다양화를 위해 800cc 의 마티즈도 계속 생산한다고 하니, 후속 이라고 하긴 좀 그렇네요. 이름도 마티즈가 아니게 되겠군요. 동시에(같은날 기사가 떴어요.) 기아 모닝 LPI 출시 기사도 떴습니다. 2월 16일, 다음 주 월요일부터 영업소 접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LPG 가격이 천방지축인데다가 힘도 딸려서 그다지 끌리진 않지만, 이렇게 라인업이 다양화 된다는 건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박터지게 싸우면 우리나라 경차 시장도 꽤 커지고, 경제성을 생각하는 외국 애들도 우리나라 경차를 많이 찾게 되겠지요. 국내로 보자면, 현대에서도 i10 을 국내출시했으면 하는 바램인데, 이 용감한 현대의 강성 노조 때문에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올해 말이면 길거리를 씽씽 달릴 GM대우 스파크(가칭)가 기대됩니다.

시보레 스파크 ( 사진 출처 : © GM corp.)
사실, 실내사진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퍼온 것이 아닌데요, 아마도 컨셉카의 실내인 듯 합니다. GM.com 의 공식 사진은 앞의 3장 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따지자면, 앞의 3장은 실제 출시될 차량이 거의 맞다고 보면 되겠지요. 단, 라세티프리미어의 그릴과 같이 국내의 GM대우 버전은 저렇게 가로막은 없을 것 같습니다.


기아 모닝 LPI 보도자료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