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콘과 블로그아이콘

2009. 4. 17. 16:29읽든지 말든지

금요일 오후 입니다. 비밀리(?)에 운영(용)하는 블로그인지라, 주말에는 거의 포스팅을 하지 못합니다. 특히나, 이번 주말엔 우리 와이프의 시부모님이 오시기 때문에(응?) 양 측의 눈치를 보면서 행동을 잘 해야 하기에 더더욱 그렇습니다.(이건 왜 쓴거지?)

블로그 아이콘을 변경했습니다. 더불어 파비콘(Favicon)도 만들었습니다. 같은 걸로요. 블로그 아이콘의 경우에는 지난번에도 만들었으나, 이름처럼(with soju) 소주 이미지를 찾아다가 좀 억지로 줄여 만든 듯 해서, 사실 확대해 보면 이미지가 많이 깨집니다. 그리고 사이즈가 줄어서 이미지 자체가 뭉개지는 바람에 그럴 일도 없겠지만, 어디까지나 남의 이미지를 차용한 것이기에 소송에 휘말리게 될까(...아 이런 말은 쓰지 말았어야 했나요, 남이 올린 이미지, 보도자료 사진 맘대로 퍼다가 올리는 주제에... 스스로 무덤을 파는군요.) 두려워서 직접 그림판에서 16x16 사이즈로 소주 두 병을 그렸습니다. 왜 두 병이냐, 제가 두 병 정도 마시면 알딸딸하니 정신없지만 기분 좋을 정도로 취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병 자체가 세로로 길어서, 두병을 붙여 놓아야 그나마 정사각형에 가까워질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그린 아이콘은 이겁니다.->
그림판에서 확대해서 다시 그림판에 붙여놓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점을 찍어가며 그렸습니다. 예전 소주처럼 흰색으로 할 까 하다가 잘 안 보일 수도 있고, 요즘 식당이나 주점에 가면 항상 "참위슬(오타 아님) 옜날거!" 하면서 먹는 그 제품도 그냥 녹색이기에 녹색으로 그렸어요. 저 색상을 조합하는 데 고생 좀 했고요, 은근히 누리끼리한 라벨에 뭔가 쓰여져 있는 듯한 효과를 내기 위해 대충 색 조합해서 찍어줬습니다. 병 두 개 사이는 진한 색으로 긋기는 뭐해서 약간 옅은 색상을 집어 넣었더니 좀 보기 좋군요.(만족만족)

파비콘(Favicon)은 저 아이콘 이미지를 변환하여 만들었습니다. 티스토리 설정창에서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만, 좀 도움이 되는 글을 링크 하자면 "파비콘을 아시나요?" 한 번 보시고요, 다른 분, 또는 내 자신이 내 블로그에 들어왔을 때에 브라우저의 주소창에 보여진다거나, 즐겨찾기등의 앞 부분에 나타나도록 하는 그런.... 아이콘... 아 잘 모르겠다. 도와줘! 위키-파비콘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오늘도 여기저기 다른 분의 블로그를 둘러보다 보니, 이러한 댓글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파비콘과 블로그 아이콘이 두개 모두 찍혀서 나오는 현상" 입니다. 의도하신 것일 수도 있겠으나, 제가 아이콘을 만들고(이전에는 블로그 아이콘만 있었죠.) 파비콘까지 만들었더니, 제가 쓴 댓글 앞에 소주 네 병이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거에요.(지금 제 설정은 바꾸었기 때문에 다른 분들의 댓글을 한번 캡쳐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나오게 되는데요.(그림판 작업은 힘드네요. 해당 댓글들은 "조회수와 추천수가 훌륭한 글의 기준일까?" 에서 가져왔습니다. 오늘 올블로그 최고 추천글입니다.)
의도적으로 둘 다 나타나게 하신 것일 수도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하나만 나타나게 하고 싶다면) 플러그인 설정에 들어가서, 다음 두 가지 플러그인 중, 하나를 해제하시면 됩니다.(파비콘이나 블로그아이콘 둘 중에 하나만 사용하실 경우에는 신경쓰시지 않아도 됩니다.)

블로그아이콘 표시
홈페이지아이콘 표시 (파비콘)

예제 화면

제 경우에는 파비콘을 해제했는데요, 이유는, 파비콘이야 본래 용도가 주소창이나 즐겨찾기 등에 붙는 것이고, 사실상 웹 페이지상 아이콘이라는 의미는 GIF 파일이 맞다라는 생각을 했고요, GIF의 경우에는 Animated 로 만들 수도 있고(파비콘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투명 설정도 할 수 있고... 뭐 기타 등등 입니다. 뭐 그렇다는 얘깁니다.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파비콘, 아이콘이 중복으로 나오는 이미지에 나오신 분들 있으신데 혹시 자신의 것은 지워달라 말씀하시면 그리 하겠습니다.

2009년 4월 23일 덧:
음.. 이거 좀 보니까, 파비콘/아이콘이 중복으로 나오는 건, 그 댓글이 달리는 블로그에서의 설정에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쓴 댓글에 대한 파비콘/아이콘에 대해서는 컨트롤을 할 수 없다는 거. 이게 진실인 듯 합니다.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그렇다고요. 그런 것 까지 통제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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