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에 고정출연 하면 재미있을 분

2009. 4. 23. 18:09어설픈 시사

(서울신문)김영삼 전 대통령 "내가 너무 진솔해서…"

그래도, 전직 대통령이니 예의를 갖춰서. 솔직히, 몇 년 전 까지는 전두환이 최고의 개그맨(또는 또라이)이라고 생각했는데, 말하는 거 들으면 들을수록 03님에게 좀 더 그런 마음이 갑니다. 그는 최고(의 개그맨)입니다.

모든 인터뷰 내용이 주옥(빠르게 읽어 보시오)같지만, 좀 뽑자면,

전두환/노태우 석방 직후
"전 전 대통령이 좀 뻔뻔하니까 ‘김 대통령 감사하다.우리들 석방해줘서’라고 하더라. 그러니까 염치없는 사람"
"노 전 대통령은 내가 성격이 되게 무서운 줄 아니까 표시를 못한다."
"내가 무서운 성격을 가지고 있었으니 그 두 사람을 구속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겠느냐."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등에 대해
"사실 지나고 보면 대통령 책임이 아닌데, 내가 너무 진솔해서 국민에게 사과를 하고 그랬다."
"(삼풍백화점은) 박정희 시절에 지은 건물인데,박정희가 죽었지만 그런 식으로 하면 박정희한테 책임이 있다."

* 박통 이야기는, 제 개인적으로 박통을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박통에게 동정이 갈 정도네요.

젊은 시절의 DJ, YS (가운뎃분은 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