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의미

2009. 7. 3. 09:13자동차

매일경제-국산 하이브리드, 3만5000원에 서울~부산 왕복
야후!코리아-같은 기사이지만

언론에서 주로 보도하는 내용이 저렇게 적은 비용(연료비)으로 일반 차량보다 많은 거리를 갈 수 있다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어쩔 수 없겠죠. 그만큼 요즘 소비자(운전자)들은 어떻게 하면 연료비 적게 들이고 차를 몰고 다닐 수 있을까가 가장 큰 관심사이니까 말입니다.

하이브리드(Hybrid)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 야후!코리아 사전-Hybrid)
  • 1. (동식물의) 교배종, 잡종; 혼혈아, 튀기;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혼성 문화의 사람(이민의 자녀 등).
    2. 혼성물; 다른 기계 부품을 쓴 기계.
    3. 〈언어〉 혼성어(다른 언어의 요소를 결합해서 만든 합성어. 예: hydroplane(그리스어계(系) hydro+라틴어계 plane)).
    4. =~ computer.
    5. =~ car.
  • 1. 잡종의; 혼혈의.
    2. 혼성[혼종]의.
    3. 〈물리〉 (전자파가) 전장(電場)·자장(磁場)의 전반(傳搬) 방향 성분이 제로가 아닌.
    4. 〈전자〉 하이브리드의, 혼성의.
    5. (자동차가) 하이브리드[전기·휘발유 병용]의.

엉? 다른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사전적 의미는 무슨... 그래도 올려놓았으니 그대로 두고요. 상단의 링크 기사를 보시면 첫번째는 매경, 그리고, 두번째는 제가 자주 가는 포탈인 야후!코리아 입니다. 야후!의 기사링크를 올려 놓은 건 아무래도 저 쪽이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고 댓글도 쓰는 등 관심을 많이 두기 때문입니다.

좀 안타까운 것이, 얼마나 적은 비용으로 많은 거리를 달릴 수 있느냐가 요즘 만드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전부가 아니라는 걸 사람들은 간혹 잊는 것 같아서요. 다음과 같은 댓글들이 최고 관심을 받는 댓글입니다.(최고 관심은 추천, 그러니까 많은 동의를 이끌어냈다는 게 아니고 동의하든 반대하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진 댓글이라는 겁니다.)

ㅎㅎ...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랴...일본차는 리터당 37km 개발되어서 나왔는데..무슨 개풀뜯어먹는 소리냐?? 밧데리 교체비용이 한두푼이냐?? 차떼고 포떼면 되려 적자는 안날지 모르겠다...

슬그머니 LP값 올리면 똥되는거 몰라? 개돼중,뇌물현 정권시절 어떻게 했냐? LP차 사라고 해놓고 LP값 올렸지? 명박정권때는 어찌 나오는지 두고볼껴!

기존 휘발유차량과 400~500만원 차이가 나네요..연132만원 절감된다는데...3~4년 절감액을 차량값으로 가져가면...뭐야..이건..

댓글 다신 분들의 생각이 틀렸다고는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일단은 "경제성"을 가장 중요시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바라볼 때 생각해야하는 우리가 잊고 있지만 중요한 한 가지는 바로 "친환경" 입니다. 가격이 비싸다 비싸다 하시는 데, 제가 알기로는 현대/기아차가 아반떼, 포르테 하이브리드를 팔면 팔 수록 손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장사꾼 밑지고 판다라는 말은 다 거짓이라지만 좀 빡빡하게 생각하더라도 별로 남는 장사는 아닐 겁니다.-참고로, 예전에도 베르나, 프라이드급 보다는 대형차에서 많이 남겨먹는다고 하더군요) 그 완성차 업계도 좀 밑지고(아닐지도 모르지만) 내 놓은 차 이니까, 구매자도 이런저런 아쉬움이 있다 하더라도, 어느정도 여유가 있는 분들이라면 좀 거창하지만 환경을 생각한다면 하이브리드를 구매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렇다라면, 적어도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길을 지나다가 하이브리드 차를 보면, "에이 저 바보 저렇게 비싸기만 하고 배터리 교체 비용 들고 저런 걸 사냐..." 보다는 "음.. 그래도 환경을 생각하는 여유있는(돈 좀 있는) 사람이로구나" 하는 생각을 갖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제대로 쓴 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머리가 나빠서, 쓴 글을 다른 분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생겨서 말이죠. 그래서 좀 요약하자면,

업체에서는 일단은 경제성만 가지고 이야기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업체 스스로가 환경을 생각한다면 아반떼,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를 구매해 주세요. 라고 광고한다면, 많은 분들이 '에이 팔아먹으려고 ㅈㄹ하네.' 하실 겁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저 조차도 그럴지도 몰라요. 하지만, 하이브리드 차량은 경제성 외에 친환경적 이라는 좋은 점이 있다라는 걸 가끔 잊는 것 같아서 글을 썼습니다.

* 차 자체에 대한 판단은 실제 출시되고 용자(어쩌면 마루타)들의 시승기나 사용기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저도 솔직히 당장 구매하긴 좀 꺼려지긴 합니다.(이거 욕먹겠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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