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카니발 R엔진 출시

2010. 1. 7. 00:07자동차

매일경제 : 기아 카니발도 `알`(R) 다니 힘이 솟네

제목 참 거시기하게 뽑았군요.
어쨌거나, 그 동안, 그랜드카니발이 뉴카니발에 비해 길어서 운전도 좀 어렵고 불편하지만, 그 미칠듯한 세금의 압박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11인승인 그랜드카니발을 뽑고, 3열을 탈거하든, 4열을 탈거하든지 하던 그런 이상한 짓(?)을 하는 분들은 좀 줄어들 것 같습니다.
기사 내용 중 중요한 부분은 이거죠.

또 뉴카니발과 카니발 리무진은 엔진 배기량이 기존 2902cc 보다 703cc가 낮아져 배기량에 따라 가산되는 자동차세가 연간 62만9000원 정도로 20만원 줄었다. 승합차로 분류된 11인승인 그랜드 카니발의 자동차세는 연간 6만5000원이다.

거기에다가, 기존 카니발의 연비가(그랜드카니발 기준) 10.5km/ℓ 였던 게 12.9km/ℓ 로 좋아졌습니다.(기사에서는 12.8km/ℓ 라고 나와있으나, 기아차 홈페이지에는 12.9km/ℓ 라고 나와 있습니다. 좋은 걸로 써 줘야지)
한동안 카니발 R엔진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 소문으로 돌았으나, 좀 차에 대해 아시는 분들은 아무리 잘 만들었다는 R엔진이라고 해도 플랫토크(이게 뭘까요? 좀 찾아보니, 넓은 rpm영역에서 최대 토크가 일정하게 발휘된다는??)가 좋은 2,900cc 엔진엔 못 당한다는 이야기들을 하시면서, 무거운 카니발에 R엔진이 달려 나올 리가 없다라는 주장을 펼쳤거든요. 요약하자면 "배기량이 깡패다" 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작년 말 부터 해외에는 이미 출시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국내 출시도 거의 기정사실화 되고 있던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또 하지만2, 발표 전에 슬슬 언론에 이렇게 바뀌어서 내 놓을 것이다라는 걸 슬슬 흘릴만도 한데 말이죠. 제 경우에도 혹시 안 나오나 싶어 계속 검색을 해 보면, 의외로  R엔진의 카니발이 출시되길 기다리는 분들이 많더란 말이죠.(혹시 2,000cc R엔진이 적용된 카렌스를 기다리는 분들도 계시려나?)
가만.. 생각해 보면, 어차피 승합차로 분류될 11인승 그랜드카니발은 모하비의 3,000cc 디젤 엔진을 얹는 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그럼 원가가 미칠듯이 오르려나?)

어쨌든, 카니발, 2미터에 육박하는 차폭이 아니라면 상당히 끌리는 패밀리카인데 말이죠. 거 참...

이건, 제조사가 출처인 제원표입니다.

가격표는 들어가서 보시길. 대략적인 건 기사에서도 나와 있는데, 예전보다 크게 가격이 오른 것 같지는 않은데,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허.. 그런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발표하다니...

* 쓰고보니 정말 오랜만의 자동차 포스팅입니다. 요즘 너무 바빠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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