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폰, 올레위젯

2015. 8. 11. 10:46읽든지 말든지

드디어 폰을 바꿨습니다.


바꾼 폰은 최근 공짜로 풀린(단통법 적용하고도. 정식 공짜) 아카폰(LG-F520K)입니다.

※ 여기에서 제가 이야기하는 공짜폰이라 함은, 요금제 중 최저 요금제(기본요금제는 말고)에서 지원금을 풀로 주는 폰을 말합니다. 고가 요금제를 사용했을 때의 공짜폰은 많죠.


다른 폰들도 항상 눈여겨 봐 왔으나, 저가폰들은 대부분 내장 메모리가 8GB라서 그냥 패스하고, 적어도 16GB 이상의 내장 메모리 공간을 제공하는 폰 중 눈팅을 해 왔습니다. 기존 사용하던 폰인 갤럭시S4미니의 경우 8GB만 제공하기 때문에, 카메라 촬영 저장 공간은 외장 메모리로 돌린다 해도 이런저런 앱을 설치하다 보면 내장 메모리가 꽉 차서 좀 갑갑한 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공짜폰이라 해도 8GB의 폰은 항상 제 구매 목록에서 제외 되었죠.(이 글을 한 4~5년 후에 대충 읽으면, 누군가는 아니 뭐 RAM 8GB면 빵빵한 거 아닌가? 할 수도 있겠네요. ㅋ)


일단, 아카폰은... 마초 성향을 가진 남/녀 성인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폰임은 확실합니다. 이 폰에 대한 리뷰는 검색을 해 보면 많진 않지만 많은 블로거들이 리뷰를 하였으니, 앞면 케이스를 씌웠을 때 눈깔이 나타나고 뭐 알림이 오면 눈을 아래로 깔고 뭐 배터리가 떨어지면 눈이 붉어지고, 촬영시 동봉된 인형 가지고 어쩌고.. 많은 기능이 있는데, 일단은 전 마초니까, 앞면 덮개는 그냥 상자에 고이 모셔두고 사용중 입니다.


하지만, 여러 사이트를 눈팅해 본 바로는, 저가 폰, 저가 APU 등을 사용하며, 램도 1.5GB 밖에는 안 되지만, 최적화가 잘 된 폰이라서 꽤 쓸만하다는 결론을 얻고는 바로 구매. 사실 네이버 카페에서 먼저 봤고, 그 쪽에서는 최저요금제일 경우 할부원금이 2만원대면서, 여러가지 사은품(샤오미 배터리 등)을 준다고 했지만, 부가서비스도 일정기간 사용해야 하고 해서, 이런저런 사은품은 전혀(!) 없지만, 부가서비스가 없는 아이라이크폰에서 기기변경, 순모두다올레28 요금제으로 구매를 했습니다.(유심은 그냥 재사용)

※ 아이라이크폰은 약 십 몇년 전에 피처폰 한 번 구매해보고 처음이군요. 그 때 당시 피처폰을 이십 몇만원 와 싸다 하면서 샀었은데. 참 오래가는 인터넷 휴대폰 판매점인 듯.


일단, 사용해 보고난 소감은. 좋다. 입니다만 몇 가지 정보를 좀 정리하면,

  • 예전에 옵티머스LTE2 이후, LG의 IPS 패널은 오랜만에 접해 보는데, 가끔 좀 어두운가? 하는 느낌이 들 때도 있지만(자동밝기 시. 최대로 하면 볼만하긴 하지만), 삼성의 아몰레드 화면을 보다가 IPS 패널의 그 날카로운 느낌의 화면을 보고 있자니 아주 흡족합니다.
  • 물리 버튼이 전면에 없어서 주머니에서 꺼내었을 때, 위 아래를 바로 인지하고 착- 잡는 게 아직 익숙하지 않네요.
  • 뒷면이 반질반질 하지 않아 스크래치가 잘 안 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 LG 폰의 노크로 깨우는 기능은 매우 좋은 기능인 듯 합니다.(대신에 배터리 소모가 더 많을까요?)
  • 아무래도 새 폰이다 보니 배터리가 매우 오래갑니다.(이건 장점이라고 하기엔 좀)
  • 이어폰은 쿼드비트 안 줍니다. 하이엔드급만 준다고 하네요.
  • 인형이 들어 있는데 통고무인지 묵직합니다. 딸 아이한테 갖고 놀라고 줬는데, 잠깐 갖고 놀다가 흥미 잃음.
  • 롤리팝 업그레이드가 가능한데, 왜 인지 OTA 업그레이드가 아닌 PC에 케이블 연결하고 업그레이드 해야 합니다. 현재까지 롤리팝 업 후 구동 안 되는 앱 없음.
  • 충전기는 케이블 분리형 1.2암페어 짜리 들어 있습니다.
  • 옆 면에는 버튼 전혀 없고 후면에만 있는데, 이게 좀 저가폰이라 그런지 버튼 감 익히기가 좀 불편하네요.
  • (20150812-추가1) - 배터리 퍼센티지 나타나는 게 좀 속임수인 것으로 보입니다. 충전잭을 뽑고, 이것저것 만져도 100%로 계속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예전엔 해외 커롬을 쓸 때에는 충전잭을 뽑자마자 다른 화면 열면 99%로 확- 떨어지는 것과 너무 상반되네요. 와이파이, LTE 수신율도 국내폰은 좀 뻥카가 있다고 하는데, 내 배터리 빠방하다는 뿌듯함보다는 정확한 정보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좀 그렇네요.
  • (20150812-추가2) - 관련법이 개정되어 통신사에서 막 뿌린 앱을 몇몇을 제외하고는 제거할 수 있게 되어 좋습니다. 시럽, 지니 등등 처음에 깔려 있던 앱 중 지울 수 있는 앱은 싹 지웠습니다.

아무튼, 폰 얘기는 그만하고.


올레 고객센터 앱 좋아졌네요.

예전 갤4미니와 같이 커스텀롬 깔아서 쓰는 사람들에게 까지 적용되는 지 모르겠으나, 아래와 같이 위젯을 다양하게 제공합니다.(T월드랑 비교해서 많이 까였나 봅니다.) 새로고침 버튼을 눌렀을 때에 현재 사용량 갱신되는 속도도 빠르고요.(예전엔 겁나 느렸음 - 그런데 지금도 현 시점의 사용량이 반영되는 건지는 모르겠네요.)

제 경우엔, 편의점등에서 멤버십카드를 종종 사용하는 편이라, 4x1 사이즈의 위젯을 사용중 입니다. 하.하.



이 글은, KT올레의 제공 없이 예전에 올레 고객센터 앱 까는 글 썼던 거에 좀 미안해서 올리는 글 입니다. (그 당시엔 깔 만 했지만서도.)

올레 고객센터 4.0.0 버전 APK 및 올레에 대한 불만 (201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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