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이 정신차렸으면.. 2:1 이었네.

2008. 2. 18. 20:17읽든지 말든지

참참참, 2007년 2월 19일 추가 내용.
곽태휘의 대포알 슛 이전에, 헤딩 슛. 그거 골 아닌가????
생각해 보니, 오프사이드에만 신경쓰다보니 그걸 깜빡했다.
아무리 봐도 그건 곽태휘의 파울은 아님.... 그럼... 뭐 3:1 이었네....
혹시 욕먹을까봐 노심초사하고 있음... 헤헤... 헤헤...

일요일을 마감하던 저녁,
주말이면, SBS 황금신부조강지처클럽을 고대고대하면 봐 왔던 난,
황금신부가 종영되고, 또한 종영 시점에 친척 어르신들이 방문하시는 바람에 그 분들 취향에 따라 채널 확보를 못 한 탓도 있겠으나, 솔직히, 계속 보다보니 보던 거니까 그냥 다음 편 내용이 궁금해서 보는 것이지 아 졸라 재밌어! 하면서 보던 게 아니던 차에 그냥 조강지처 클럽도 끊어 버렸다. 그러다 보니 뭐 주말엔 딱히 기대하면서 볼 TV 프로그램도 없거니와, 특히나 토요일에는 얼렁설렁 보는 무한도전이라도 있지, 일요일엔 의뢰품 감정해 주는 경제야 놀자 외에는 뉴스 조금 볼까말까(생각해 보니 TV 엄청 보는구나!)하던 중, TV 에 정신이 팔려 황금같은 주말에 위닝도 못하고, 괴혼도 못하고, 다운로드 받은 영화도 못 보고, 사다놓은 겉만 번지르르한 양장본 소설책도 못 보는 등 시간을 빼앗기는 경우가 너무 많아 TV 시청을 자재하던 차에,

앗 시발, 축구! 하다가, 전반전 끝자락을 겨우 붙들어, 다행히 박주영의 헤딩 골 부터 그나마 핵심적인 부분부터는 감상할 수 있었다. 아, 간만에 재미 있더라, 누가 이기든지 간에, 축구는 역시 골이 좀 나 줘야 재미있는 거다. 헌데, 자꾸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게임 진행이 있었는데, 특히, 중국의 두 번째 헤딩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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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킥을 차는 순간, 리우지엔의 위치는 분명히 오프사이드 위치이다.
저거 보면서, 아 시발... 아 시발... 저 골 때문에 지면 정말... 나중에라도 무를 수 있을까, 아니아니 힘들거야 지금까지 어떤 요상한 경기도 시합 결과 자체가 번복 된 일은 없었어. 어쩌면 좋을까... 하고 있는데, 골을 넣은 이 중국 선수는 웃통까고 졸라 좋아하다가 경고 먹고, 아 시발, 예전에 프리킥 넣고 존나 신나게 슬라이딩 백태클 하다가 퇴장당한 우리 하석주 선수가 생각나서 또 눈물이 찔끔 나오는동 마는동.
하지만, 조금 후에 박주영이 멋진 프리킥 골을 넣었다.(베컴이 부럽지 않더라. 정말.)
경기는 어떻게 될 지 모른다 생각하며 한 골 추가를 기다리고 있는데,

주심/선심이 이러한 골을 그대로 인정한 것이 좀 미안했는지, 막판에 우리의 이상한 골을 인정해 준다.
고기구의 헤딩 패스를 받기 직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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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하다. 오프사이드. 뭐 오프사이드가 아니었어도, 곽태휘의 운동능력이라면 골을 넣었으리라 생각하지만, 이것 또한 뭐 꺼림칙한 면이 많다.

중국애들 조용하다.
뭐 사진 돌리고 뭐 할 거다.
하지만, 니네도 그렇게 우리도 그렇게.
어짜피 우리가 이길 게임이었는 걸 뭐...
결론은 뭐 2:1 일 게임이 오프사이드 1:1 포함 3:2 가 된 거다.

곽태휘 만세다. 여자 팬들 많이 이끌고 다닐 것 같았건만, 유부남이래...
아무튼,
아무튼,
아무튼,

박주영의 프리킥 또한 예술이었음.
맨날 좆날두의 무회전 프리킥만 연습했는데, 다시 감아차기 연습도 고려해 볼 생각이 들 정도로...

동아시아대회 대한민국 대 중국전 하이라이트 모음


그리고, 내가, 좆날두 좆날두 하는데, 사실, 룬희는 완소, 좆날두는 존경. 그 자체이다.
젊지만 정말 대단한 선수. 드리블이 그의 장기이지만, 뚝- 떨어지는 무회전 프리킥 장면도 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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