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인들을 사랑한 외계인의 귀환
슬픕니다. 사실,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나 좀 슬프다." 라는 말은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이라, 오늘 아침 마이클 잭슨의 사망 소식을 듣고는 "아, 좀 불쌍하네..." 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한 번 더 곱씹어 생각을 해 보니까, 슬픕니다. 성형이나, 어린이 성추행 등등 좋지 않은 소문에 휩싸이긴 했지만, 그런 사실을 확대시켜 떠벌이고 다닌 언론과 안티 팬들, 그리고 저 스스로까지 반성하고 추모해야 할 것 같아요. 그가 정말 외계인이었으며, 언젠가 때가 되면 다시 돌아와서 우리들을 행복하게 해 주려고 뭔가 재충전을 하러 별나라 저 끝 고향으로 잠시 복귀한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요즘 저작권법이 이슈화 되어서 좀 두렵지만, 외계인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신비로웠던 그가 우린 인류를 얼마나 사랑했는..
2009. 6. 26. 1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