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형님
얼마 전, 형님이 교수로 임용되셨다. 지방이지만, 국립대이고, 좋은 과이다.(자잘한 내용까지 다 적으면, 사생활 노출이 될 까 두려워 이 정도만.) 물론, 대부분 그렇듯, 박사학위 소유자이며, 뭐 어디어디 유학파 박사가 아닌 국내에서 학사, 석사, 박사 모두 취득한,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그나마 투자비용(?)이 적게 들어간 박사다. 어려서는 괜히 다투기도 하고, 미워하기도 했으며, 심각할 때에는 상욕을 서슴치 않고 다투던 형님인데, 좀 커서, 아마도 군 전역 후 때 즈음 부터는 그냥 만나면 컴퓨터 사양 이야기, 게임 이야기, 주변 이야기 하며 킥킥대고, 저녁에 만나면 얇은 삼겹살 2인분 주문해 놓고 소주를 네병 비워서 식당 아주머니에게 눈총을 받는 에... 그러니까 사이좋게 지내고 있는 형님이다. 대..
2008. 2. 15.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