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반격 - 싼타페 더 스타일

2009. 6. 15. 14:50자동차

기아차의 쏘렌토R에 대응하는 현대 싼타페가 등장했습니다.

한국일보-'싼타페 더 스타일' 사전계약 실시

2009년6월16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간다고 하고요, 2.0/2.2리터 R엔진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2.0리터 R엔진 2륜구동의 경우 15.0㎞/ℓ의 연비를 달성했다고 합니다.(혹시, 2.0리터 4WD는 안 나오려나?) 예전에 들은 풍문으로는(풍문이지만 거의 사실인 듯) 현대차에서 기아의 쏘렌토R에 대한 대응책으로 싼타페 신형(또는 부분변경모델)이 출시된다고 했고요, 곧이어 쏘렌토R 역시 2.0리터 R엔진 모델이 출시될 거라고도 했었죠.(근거는 찾기가 좀...)

좀 서운한 점은 현대/기아차가 R엔진을 적용하면서 스리슬쩍 수동미션을 없애버리고 있다는 겁니다. 대세가 그러하다면 따를 수 밖에 없지만(요즘은, 괜스레 수동 차 구입했다가 카센터에서 '수동차는 수리 못하는디요.' 라는 말을 듣게 되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두려울 정도 입니다), 그래도 연비나 환경(CO2배출량)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그래서 가난한 저 같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수동 모델을 만들지 않는 다는 건 좀 우울합니다.

사진 나갑니다. 흰색과 퍼런색

비교를 위해 예전(현재까지의) 싼타페 퍼런색

이번 싼타페 더 스타일의 경우에도 다른 부분이야 R엔진이 장착되어 성능이 업 되었고, 기타 편의사항이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저같은 자동차 초짜들에게는 일단 외관의 변화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는데요, 처음 제네시스 쿠페를 보았을 때의 느낌이랄까? 베르나 트랜스폼도 그렇고, 아반떼 하이브리드도 그렇고 왜 이렇게들 요즘 "히죽"거리는 얼굴을 만들어 놓는지 모르겠습니다. 에휴. 유행인가?

그런데, 왜 싼타페R 이라고 하지 않았을까요?

* 저녁밥 먹고 추가.
올린 사진 2장, 생각없이 올렸는데, 가만히 보니까, 퍼런색은 하급 트림, 하얀색은 고급 트림인 것 같습니다. 일단 퍼런색의 휠이 작다. 퍼런색은 루프랙이 없다. 퍼런색은 사이드리피터 아웃사이드미러(용어가 이게 맞나?)가 없다. 퍼런색은 헤드램프워셔가 없다. 퍼런색은 앞 범퍼에 감지기가 없다. (모두 하얀색 대비)

그런데, 예전에 쏘렌토R 가격표를 보면요, LX-TLX-PREMIUM(LIMITED 였군요) 인가? 아무튼 그 순인데, TLX 에 보면, LX 사양에 안개등... 이라고 되어 있었어요. 이걸 다시 말하자면 최하위 트림인 LX급에선 안개등이 없다는 건데요. 요즘 출시하는 SUV 에서 안개등을 빼 놓다니요, 이거 기아차 분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러신 건지?? 혹시 신형 싼타페도 그럴 건가요?? 2천만원 후반대의 차가 이거 뭐... 운전면허 연습 차도 아니고...

쏘렌토R 최하위 트림 LX 급에는 안개등이 없습니다.
(별 거 아닐지 몰라도 저 처럼 중요시 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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