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I don't care - LIVE

2009. 7. 27. 12:54읽든지 말든지

어휴... 요즘 저작권법이 무서워서 간단한 캡처만 올리고, 동영상은 다음 링크로...
http://www.youtube.com/watch?v=1tQPIUtxm9I

2NE1(투에니원)이라는 그룹의 I don't care 라는 요즘 미는 노래 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SS501(더블에스오공일)을 에스에스오공일로 읽었던 저는 이 그룹이 등장했을 때에 '아... 어떻게 읽어야 쉰세대 소리를 듣지 않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혹시 투엔이원... 투웨니원?(Twentiy one) 하는 생각에 그렇게 읽었더니, 맞더군요. 이름 참 기차게 지었다.

사실 이 그룹은 산다라박의 필리핀 화보(사진보면 이 여성이 이 산다라박인지 아닌지 잘 모를 수도 있어요.)로 유명세를 떨었고, CM송으로 제작된 노래라서 각종 가요프로그램에서 1위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개조차 되지 않았던(일부 있을지도 모르지만 일단 공식적으론) 빅뱅의 롤리팝이라는 노래에도 같이 등장했던 그룹입니다. 화보야 뭐 산다라박의 나이도 있고(아마 26세인가? 그럴 겁니다.) 별로 개의치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인 빅뱅과 비교하며 "여자 빅뱅"이라고 선전할 때 좀 거부감을 느꼈습니다. 예전에 브라운아이즈라는 남성 듀오를 본딴 이름인 브라운아이드걸스가 나왔을 때에도 거부감을 느꼈고, 여전히 브라운아이드걸스라는 이름엔 거부감을 느끼기에(그 팀 자체는 좋아하지만, 브라운아이즈와는 전혀 색다른 걸 그룹이 되었죠.), 이번 역시 양현석 사장이 좀 언플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드랬습니다. 처음에 눈에 띄는 산다라박의 외모도 한 몫을 했죠.

앞서, 산다라박의 예쁜 외모 때문에 "여자 빅뱅"(빅뱅걸스 이런 식의 이름을 지었다면 더 속상했을 듯)을 자처하는 게 불만이었는데, 가만가만 멤버들의 외모를 보니까.. 음... 혹시 노래, 춤도 뛰어날까? 하고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 게 조금 있어요. 아무래도 유부남이다 보니까 늘씬하고 예쁜(애프터스쿨이나 손담비 등등) 여자 가수 보다는 부담없이 정말 음악을 즐겨 들으며 좋아할 수 있는 여자 가수 또는 그룹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원더걸스도 그래서 좋아합니다. 그리 고운 외모는 아니잖아요. 평균적으로) 아무튼, 이렇게 늦게나마 관심 갖고 보게된 탓에 투에니원(투웨니원이라고 써야 하나?)의 첫 곡은 그냥 제목도 모르고 지나쳤는데, 어느날, 음악 프로에서 와이프가 "이 노래 정말 좋다, 한번 봐바" 하고 소개해 준 곡이 이 곡. I Don't Care 입니다. 레게 어쩌고 하는데, 음악은 잘 모르지만, 리듬이나 귀엽고 신나는 댄스는  빅뱅의 파워풀하고 신나는 그것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아주 즐거워요.

2NE1의 공민지, 씨엘, 산다라박, 박봄(왼쪽부터)
사진출처 : 스타뉴스

덧붙임
... 멤버중 막내이자 춤꾼 공민지양은 공옥진 여사의 조카손녀라고 하는 군요. 역시 피는 못 속이는가.
... 투애니원이 공식적인 한글 표기인 것 같습니다.(에 가 아닌 )
... 원더걸스도 빨리 컴백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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