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마오, 신발 투척 사건? 확실한 증거

2009. 3. 30. 19:37읽든지 말든지

오.. 재미있는 이야기거리가 떴습니다.

‘아사다 신발 투척’, 한일 감정싸움(도깨비뉴스)
아사다 마오에 속옷을 던져?… 中언론 또 ‘한국 때리기’(쿠키뉴스)

이런 신발... 짜증나게... 그래서 동영상을 찾아 보았죠.

아, 아쉽게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의 주장에 따라 시베리안 허스키 봉제인형을 좀 찾아보았습니다.


아닐거야, 아닐거야 하는 생각에 동영상을 보고 또 보았습니다. 동영상을 보면, 저것(?)을 집어던진 여자는 곧이어 꽃다발을 던졌습니다. 이를 보며 댓글에 어떤 미친 사람이 신발 던지고, 뒤이어 꽃다발을 던지겠느냐? 하는 의미의 글을 써 놓으셨더군요. 저 또한, 그것(꽃다발)과 전체화면으로 몇 번을 돌려 본 결과 슬쩍 저 사진의 개목걸이 태그(노란색)가 얼핏 보임으로서(눈을 "부릅" 뜨고 보시면 보일 겁니다.) 아마도 저 인형일 것이다... 또는, 이 건에 대해선 (잔인하지만) 아사다 마오에게 직접 물어보거나, 저 물건과 꽃다발을 던진 사람을 찾아내어 직접 물어보는 수 밖에 없다... 하는 식으로 글 맺음을 하려고 했는데, 하나 찾았습니다. 전 세계인이 즐기는 유튜브에서 말이죠. 아마도 일본인일 것 같은데요, margaretyajima 라는 분이 올려 놓으셨어요. 靴じゃないです。- Not a shoe. 라는 제목으로. TV카메라가 아닌 다른 카메라로 촬영한 듯 한 동영상인데(다시 보니까, TV화면을 그냥 찍은 거네요. 네네 화질 좋은 TV로 보면 금방 드러날 진실인 것 같아요.), 보면, 네, 맞습니다. 시베리안 허스키(말라뮤트일 수도)로 보이는 봉제 인형이었습니다.

누가 유포하기 시작한 유언비어인지, 제가 걱정되는 건, 혹시라도 이 유언비어를 우리나라분이 제기한 건 아닌가 하는 것 입니다. 설마 아니겠지요?

둘 다 열심히 했고, (일본인에게는) 아쉬운 일이지만, 김연아 선수가 조금 더, 아니 이번 대회에서는 좀 월등한 실력으로 이긴 것 뿐입니다. 아사다마오, 안도미키 등의 경쟁자가 없었다면, 김연아 선수의 207.71점이라는 꿈의 기록도 어려웠을 지 모릅니다. 일본으로서도 실망만 할 게 아니라, 이번 대회를 통해 부활한 안도미키에게도 응원의 박수를 보내줬으면 좋겠어요. 아사다마오, 안도미키 선수도 계속 열심히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올림픽 금메달은 연아 거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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