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 - 예정된 시간을 위해

2009. 4. 15. 15:06읽든지 말든지

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갑자기 이 노래가 흥얼흥얼 입에서 나왔습니다. 그 당시엔 노래방이라는 게 없었기 때문에, 좋아하는 노래는 가사를 모두 외웠었는데... 아무튼, 흥얼흥얼 하다가 장덕이라는 요절한 가수(약물중독-수면제)이며, 제목이 "남겨진 시간을 위해" 인가... 하면서 검색해 보니 나오는 군요. 이 가수를 잘 모르시는 분을 위해 고인에 대한 글을 링크로 남겨둡니다. 혹자는 말하길, 이 분이 살아계셨으면 박진영처럼 뛰어난 프로듀서가 되었을지도 모른다고까지 합니다. 작사/작곡에 노래까지. 천재라 불리울만한 가수였죠.

주간한국 : [추억의 LP 여행] 장덕(上)
주간한국 : [추억의 LP 여행] 장덕(下)

장덕 - 예정된 시간을 위해 (LIVE)
(예정된 시간을 위해 인지 위하여 인지 웹 상엔 두 가지가 다 있더군요.)


장덕 - 예정된 시간을 위해

나 이제는 너를 잊으려 하네
아직 못다한 사랑을 여기에 남긴 채
나 이제는 나의 길을 가야만 하네
아직 모르는 곳이지만 너를 두고 가려하네
수많은 별들이 가득한 이 밤
창가에 스치는 얼굴들
모든 것이 여기에 있는데
내가 정말 떠나야 하는지

잊지 말아요 우리의 사랑을
잊지 말아요 그 날의 기억들을
이제는 시간이 됐어요
그대여 안녕

수많은 별들이 가득한 이 밤
창가에 스치는 얼굴들
모든 것이 여기에 있는데
내가 정말 떠나야 하는지

잊지 말아요 우리의 사랑을
잊지 말아요 그 날의 기억들을
이제는 시간이 됐어요
그대여 안녕

덧붙여 :
"정치에도 관심을"라는 카테고리 이름을 좀 더 포괄적인 의미를 담은 "어설픈 시사" 라고 바꿨습니다. 가끔 그 분류로 글을 쓰다보면 '이게 정치가 맞나?' 생각이 들어서요. 그런데,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니, "시사(時事)"라는 게 너무 포괄적이고 애매한 의미인 것 같습니다만... 에휴~ 기존에 "정치에도 관심을" 이라고 써 놓은 글을 모두 "어설픈 시사"로 바꿔 놓았으니, 그냥 그대로 가야겠어요. 이런 쪽으로도 너무 우유부단 하군요. 저는. 한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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