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와 조폭
공공 부문이 적극적으로 세대 간의 왜곡을 만들지 않고 다만 조직 내에서의 권한을 둘러싼 세대 간 분배의 문제 정도를 갈등으로 가지고 있다면, 그 이외의 대부분의 경제조직은 아주 적극적으로 20대에 대한 진입 장벽을 설정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이러한 흐름과는 달리 20대에게 전면적으로 문호를 열고 거의 무한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흡수하는 경제조직이 두 가지가 있다. 다단계판매와 조직폭력단이 바로 그것이다. 진입장벽이라는 관점에서만 본다면 조직폭력단은 장벽이 있는 편이다. 일단 건장한 신체를 갖추어야 하며, 아무나 들어갈 수 없다. 물론 조직폭력단 내에도 장애인이 있지만, 경제활동 중에 장애인이 되는 것이지 장애인이 신규 진입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세대 간 분배라는 눈으로만 본다면 조직폭력단은 20대..
2008. 1. 15. 15:44